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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살리려면 신경치료와 잇몸치료 모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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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2-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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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부분의 신경치료와 잇몸치료는 보험이 된다. 어느 병원을 가나 가격이 결정되어 있다고 할 수 있고, 그 비용은 국민건강보험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저렴하다. 따라서 이러한 치료를 의사가 권유한다면 마다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도 전문과가 있다.

치과라면 전문화된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무슨 분과가 있냐고 생각하겠지만 8개과가 치과대학병원 운영되고 있다. 보철과, 보존과, 치주과, 교정과,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구강내과, 구강방사선과이다. 보철과는 틀니나 치아를 씌우는 치료를 하는 과로 망가진 치아를 원래의 형태로 다시 만들어 주는 과라 할 수 있다.

구강악안면외과는 구강 내 수술과 사랑니 발치를 전문으로 하는 과이다. 가끔 사랑니를 뽑아야 하는 데 너무 깊이 묻혀있거나 하악신경과 가깝다고 큰 병원을 가라고 하면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 있는 구강악악면외과로 가야한다. 구강내과는 턱이 아프거나 입안에 생긴 연조직 질환 등을 전문적으로 보는 과이다.

신경치료는 보존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생소한 이름이지만 치아를 보존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치아의 충치가 심해지면 치아 내부의 신경이 망가지면서 심한 치통을 느끼게 되고 이 시기가 지나가서 오랫동안 방치하면 뿌리 끝에 심한 염증이 생기게 된다.

치아가 흔들리기도 하고 붓고 고름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신경에만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80-90%의 치아를 살릴 수 있다.

루덴치과 조동현 원장(보존과 박사, 보존과 외래교수)은 “특히 신경치료 기구와 재료의 발달, 수술에 사용하던 미세현미경이 도입되면서 신경치료의 성공률은 10%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세현미경은 고가인데다가 국민건강보험이 신경치료에 적용되기 때문에 치과에서 투자가 만만치 않다. 현미경 사용료를 환자에게 부담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신경치료가 까다롭다고 하거나 심한 염증이 있는 경우는 미세현미경을 동반한 신경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예전의 신경치료가 실패했거나 치료 불가능하여 치근단 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미세현미경의 도움을 받아 신경치료와 수술을 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황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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