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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과 노조, 인력 확충 등 노사 전격 합의

9월 말까지 39명 증원. 병상 가동률 60~70% 도달 시 필요 인력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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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2-09-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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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지사 “더 나은 공공의료 체계를 위한 시작. 우리의 목적은 도민 건강권 지켜나가는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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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SNS 내용


경기도와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 병원 노조가 오랜 조정 끝에 노사 합의를 이뤄냈다. 


1일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의료원과 노조는 이날 오전 1시 10분 경영평가 방법 변경 등 3개 항에 전격 합의하고, 오전 7시로 예고했던 경기도의료원 병원 노조의 총파업도 철회했다. 


앞서 병원 노조(조합원 1천271명)는 지난 8월 24일 수간호사 직책 수당을 비롯한 14가지 수당 인상, 경영평가 제외, 인력 증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었다. 


도 의료원은 올해 도가 실시한 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아 인력 확충과 사업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날 경기도와 노조가 합의한 노‧정 합의 사항은 크게 ▲경영평가를 운영평가로 대체 ▲정원 증원 ▲직급 상향 등 세 가지다. 


도는 공공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이 불리한 수익성 위주 경영평가를 보건복지부의 운영평가로 대체하기로 했다. 


운영평가는 수익성 대신 공공성이 주요 평가지표다. 


정원은 이달 말까지 1단계로 39명(간호사, 방사선사, 간호조무사 등)을 증원하고, 2단계로 병상 가동률이 병원별 60~70%로 도달 시 병상 운영 필요인력인 간호사·간호조무사 증원을 협의·승인하기로 했다. 


이외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던 직급 상향도 올해 말 50%, 내년 상반기 75%, 내년 말 100% 등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간호사 채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휴직 대체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노‧사 합의 사항에는 임금 협약, 감염병 전담 대응 특별휴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그동안 맞손을 잡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노력한 노사,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표한다”며, 전했다. 


또한 “이번 합의는 경기도의 더 나은 공공의료 체계를 만들기 위한 시작”이라며, “우리의 하나 된 목적은 무엇보다 도민의 건강권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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