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109개 의원급 혈액투석 의료시설 대상 긴급 소방점검
도 소방재난본부, 이천 병원건물 화재 사고 재발방지 차원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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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2-08-10 15:09본문
- 비상구 폐쇄 등 위법사항 단속, 피난 동선 등 피난여건 현지 확인 실태조사
최근 5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병원건물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8월 한 달간 경기지역 의원급 혈액투석 의료시설 109개소를 전수 긴급점검한다.
10일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점검은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안전관리자 의무사항 등 위법사항을 단속하고, ▲수용인원과 피난층 ▲피난동선 등 피난여건 현지 확인 실태조사를 벌인다.
경기지역 혈액투석 의료시설은 총 248개소다. 이 중 의원급은 109개소이고, 4층 이상 위치한 곳은 60개소로 전체 55%를 차지한다.
소방본부는 또 이들 혈액투석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피난계획 작성 △환자특성을 고려한 피난방법 △피난설비 활용 등 초기 화재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현지 지도 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기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의원 관계인 중심 피난 훈련을 1회 이상 실시하고, 고가‧굴절차 등을 활용해 진입창 확인과 건물 내 구조자 구조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9월 중에는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 등 피난약자시설 2632개소 중 피난 고위험 대상을 선별해 피난약자 이용시설 안전 실태 조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남화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이와 관련 ″이번 이천 화재 사례를 통해 환자 등 피난약자 이용시설에 대한 피난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피난약자 이용시설에서 화재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특성과 병원 입주층수 등 피난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피난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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