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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채석장 불법 위험물관리 대거 적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토석채취 허가단지(채석장) 10곳 기획수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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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2-03-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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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모습
 

최근 양주 채석장 토사 매몰 3명 사망, 창원 마산 합포구 토석 채취 허가지 폭발사고 작업자 3명 부상 등 잇단 채석장 사고가 발생하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고덕근)(이하 재난본부)가 기획 수사에 나섰다.

25일 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소방특사경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북부 관내 대형 토석채취 허가단지(채석장) 10곳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기획수사를 실시했다.

이번 수사는 채석장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표면 아래에 숨어있을 수 있는 안전불감증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수사 당국은 특히 채석장은 환경 특성상 소방차가 접근하기 어려운 험준한 산지 작업이 많은 점과 굴삭기·덤프트럭 등 중장비가 위험한 현장에서 이동탱크를 이용한 연료공급이 이뤄진다는 점 그리고 단기간 많은 윤활유를 저장·사용하는 점 등 측면에 수사의 초점을 맞췄다.

이번 수사의 주요내용은 '위험물 시설에 대한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및 자격 적정 여부', '위험물 시설 정기 점검 실시 여부 및 유지관리', '위험물 저장·취급기준 준수 여부','소방시설 및 소방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 이었다.

재난본부는 이번 수사에서 채석장 내 위험물시설 및 자격 기준, 소방시설 관리 위반 등 19건을 적발했다. 입건된 이들에게는 과태료, 행정명령 등을 처분할 예정이다.

고덕근 본부장은 이와 관련 "재난본부는 앞으로도 채석장 작업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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