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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메기 떼죽음, 구제역과 무관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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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3-11 09: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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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 박 모씨 양식장에서 발생한 메기 떼죽음은 정부공인기관의 정밀분석 결과 구제역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양식장에서 메기 3만 5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과 관련해 구제역 침출수로 인해 오염된 지하수가 유입된 것 같다고 신고해왔다.

시는 지난 1차 간이 검사결과에서도 구제역 방역활동과 매몰지와의 관련성이 적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낸바 있으며 정밀조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매몰지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통보해 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축산폐수나 사체로 인한 암모니아성 질소 농도가 양식장의 경우 24.7mg/ℓ이나 인근 무덕천의 경우 0.42의 농도를 나타냈고 양식장과 인접한 농가의 지하수는 0.05 농도로 매립지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석회가 유입되었을 경우 알칼리성 농도가 PH10이상이어야 하나 PH6.9 정도의 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식장의 경우 용존산소가 최소 5 이상 되어야 물고기가 생존할 수 있으나 1.7밖에 검출되지 않아 산소부족으로 메기가 폐사한 것으로 매몰지 침출수와는 전혀 영향이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했던 박 모씨도 본인이 자체 수질검사한 결과 구제역 매몰지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 5일 폐사한 물고기를 모두 수거해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박씨가 농지를 불법 전용해 양식장으로 무단 사용해왔고 신고를 하지 않고 메기를 양식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파주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 양식장 메기 폐사 관련 수질 검사 결과

□ 수질 분석 결과

○ 검사기관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북부지원
○ 검사항목 : BOD등 8개 항목
○ 검사결과 (단위 : mg/L)

수질 분석 결과
※ 양식장(수조내) 현장 수질 측정 Data
- PH : 6.92, DO : 1.76mg/L, 수온 : 0.7℃.

□ 수질검사 결과 분석
○ 2011. 2.25 현장 DO는 1.76으로 ‘용존산소 부족’에 의한 메기 폐사 원인임. (메기 생육 적정 DO 5 이상)

○ 생석회에 의한 영향은 PH 10 이상의 알카리성 이어야 하나, PH 6.92(중성)로 생석회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됨.

○ 암모니아성 질소(NH3-N) 검사 결과 양식장 수조 24.669mg/L, 하천수(무덕천) 0.4221mg/L, 지하수 0.051mg/L으로 하천수, 지하수보다 수조내 수치만 높은 것은 인근 매몰지 침출수에 의한 영향이 없었음이 확인됨(먹는물 수질기준 0.5이하)

○ 질산성 질소(NO3-N)는 암모니아성 질소가 산화되어 안정화 상태가 되는 것으로 양식장 수조내 0.054mg/L, 지하수 7.681mg/L, 하천수 1.874mg/L으로 이는 양식장 수조내 암모니아성 질소가 높은 반면 가장 적게 나타났다는 것은 양식장의 메기가 산소부족으로 폐사하면서 순간적인 오염이 유발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으로 양식장 자체에서 초기오염 현상이 있었다는 것임.

※ 지하수, 하천수 수치가 높은 이유는 그 전부터 오래도록 오염이 진행되었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임(먹는물 수질기준 10mg/L이하)

○ 염소이온(Cl-)은 지층을 형성하는 토양이나 암석에 존재하여 지표수나 지하수에 항상 약간의 염소 이온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수조 44.5mg/L, 지하수 13.7mg/L, 하천수 55.8mg/L 검사 수치는 일반적인 자연계 상태에 존재하는 범위로 만일, 인근 매몰지 침출수 유입이 있었다면 먹는물 수질기준 이상으로 아주 높게 나타났을 것이나 그렇지 않다는 것은 침출수 영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임(먹는물 수질기준 250mg/L이하)

○ 그 외 부수적으로 양식장 수조내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256.5mg/L, 생화학적산소요구량(COD) 100.3mg/L, 부유물질(SS) 60.0mg/L 등의 검사 결과를 볼 때 양식장 자체 수질 오염이 상당히 높은 상태임(참고, 공릉저수지 수질 BOD 3.8, COD 4.0, SS 8.0, ‘10. 9. 6 검사).

이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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