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119구급대, 지난해 37초마다 한 번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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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03-09 14:42본문
경기도소방119구급대가 지난해 37초당 한번 도민 곁으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동 건수와 이송 건수, 이송 인원 모두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9일 발표한 ‘2022년 경기도 구급활동 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소방 119구급대는 ▲출동 85만 632건 ▲이송 건수 44만 9429건 ▲이송 인원 45만 4221명을 기록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37초당 1회 출동해 1분 10초당 1건 이송하고 1분 9초당 1명을 이송한 셈이다.
이는 전년 출동 건수(74만 2871건), 이송 건수(40만 5839건), 이송 인원(41만 6919건)과 비교해 출동 건수는 14.5%(10만 7761건), 이송 건수는 10.7%(4만 3590건), 이송 인원은 8.9%(3만 7302명)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송된 환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질병이 31만 201명으로 전체 68.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사고부상 등 외상 8만 6666명(19.1%), 교통사고 3만 9717명(8.7%), 비외상성 손상 1만 2106명(2.7%), 기타 5531건(1.2%) 순이었다.
특히 심정지와 중증 외상,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 4대 중증 환자는 9만 5569명으로 전체 2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7만6401명) 대비 25.1%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8월(4만 3013명‧9.5%)에 시간대별로는 출근 및 활동량이 느는 오전 8시~11시(10만 230명ㆍ22.1%)에, 연령별로는 60대(7만 2626명ㆍ16%)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이송했다.
특히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62%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5월 6일 육교 위에서 추락한 10대 여성을 헬기로 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이송하는 등 중증외상환자 헬기 출동은 329건을 처리했다.
지난해 10월 13일 시흥에서 30대 임산부가 병원 이송 중 구급차 안에서 남아를 출산하는 등 분만 이송은 36건을 기록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중증세이버(하트‧브레인‧트라우마)는 946명(279건)을 새로 선정했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이와 관련 “최근 10년간 경기지역 구급수요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되며 잠시 주춤하더니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집합 금지가 완화된 ’21~’22년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 구급활동을 자세히 분석해 구급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구급대원 활동 여건을 개선해 도민들께 고품질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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