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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 KTX 탈선 7mm 너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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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4-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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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2월11일 광명역에서 발생한 KTX 열차 탈선사고는 7mm 짜리 너트 하나가 없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탈선사고 직후 착수한 조사에서 각종 증거자료에 대한 검토와 시험분석, 관련자 진술, 전문가 자문, 관계인 의견청취 등을 거친 후 이 같은 내용의 ‘사고조사보고서’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사고는 2월11일 오후 1시5분께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상행선 인근 터널에서 부산에서 광명으로 향하던 KTX 산천 열차가 탈선, 이 구간 상하행 열차의 운행이 30여분간 중단된 사고이다.

최종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일 새벽에 진행된 일직터널내 밀착쇄정기 케이블 교체공사 당시 콘트롤러 제5번 접점편 고정 너트(규격 7mm)가 없어져 선로전환기 불일치 장애가 발생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명역 신호시설 유지보수자가 임의로 선로전환기 진로표시회로를 점퍼선으로 직결시킨 것이 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관제사가 선로전환기 진로를 반위(우선회)에서 정위(직진)로 변경시켰을 때, 관제센터 표시화면에는 진로가 정상인 것으로 표시되고 실제 선로전환기의 크로싱부도 정위(직진)로 바뀌었으나, 포인트부는 바뀌지 않고 계속 반위(우선회)로 유지된 상태에서 사고열차가 선로전환기에 진입함에 따라 탈선이 발생됐다.

조사위는 관제사에게 신호설비 변경내용을 부정확하게 통보한 것과 관제사의 대응 미흡, 관제업무 감독 미흡, 철도종사자들의 철도안전 불감증, 철도공사 안전관리시스템 미흡 등도 이번 사고를 일으킨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조사위는 사고 열차의 운행정보기록과 고장기록, 주행장치, 전기장치 등 차량분야에 대한 조사결과 문제가 없었다며 사고발생구간의 침목, 레일, 자갈도상, 유지보수작업 등에 문제점이 없었고, 기관사의 열차운전은 물론 전차선, 신호계통, 무선통신 등도 정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조사위는 철도공사 측에 신호설비 공사 시 업체 작업자에게 신호설비의 중요성을 주지시키고 작업내용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는 한편, 신호설비에 대한 무단접근과 변경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

또 철도종사자들의 철도안전 불감증을 개선하고 서로 다른 직종 종사자 간 협조를 증진할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관제업무 및 신호설비 업무에 대한 안전관리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라고 덧붙였다.

황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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