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무인도서, 천연기념물 연산호 군락을 품은 일출 명소 ,제주도 ‘형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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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3-30 08:21본문
3월 ‘이달의 무인도서’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형제섬’을 선정하였다.
높이 약 20m, 길이 약 250m, 면적 32,763㎡의 형제섬은 제주 화순항 선착장으로부터 약 2.6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형제섬(형섬)’으로부터 남쪽 약 50m 거리에는 ‘제2형제섬(동생섬)’이 있는데, 남북으로 위치하여 서로 다정하게 바라보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이 두 섬을 함께 ‘형제섬’이라고 부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형제섬에는 의좋은 형제에 관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고기를 잡으러 갔다가 풍랑을 만나 바다에 빠진 형제가 서로를 구하기 위해 끝까지 손을 놓지 않다가 함께 숨을 거뒀는데, 하늘이 형제애에 감동해 이들을 형제섬(형섬, 동생섬)으로 환생시켰다고 한다.
또한, 약 9,200년 전 화산 폭발에 의해 형성된 형제섬의 해안은 경사가 급한 해식애(절벽)를 따라 주상절리가 발달되어 있고, 아름답고 풍부한 수중 생태계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연산호 군락은 제주도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형제섬은 제주도 올레길 10코스의 출발점에서 가까워 일출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용암이 급격하게 식어서 굳을 때 기둥 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지형
형제섬을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http://uii.mof.go.kr)에서, 인근 관광 정보는 비짓제주(https://www.visitjeju.net/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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