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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없는 ‘착한아파트’, 경기도 3곳 선정 발표…입주민과 관리종사자 상호 존중

김포 강변마을 동일 하이빌, 용인 동백역 경남아너스빌, 수원 e편한세상 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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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10-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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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과 관리종사자가 상호 배려하고 존중하는 경기도 내 아파트 3곳이 ‘착한아파트’ 에 선정됐다.


▲김포 ‘강변마을 동일하이빌’(500세대 미만 그룹)과 ▲용인 ‘동백역 경남아너스빌’(500~1천 세대 미만 그룹) ▲수원 ‘e편한세상 광교’(1천 세대 이상 그룹) 아파트 단지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단지 규모별로 세 그룹으로 나눠서 서류 평가와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각 시ㆍ군에서 추천한 단지를 대상으로 했다.


여기에서는 △관리 종사자의 일자리가 안정적이고 △일하는 환경이 좋으며 △권리가 보호받고 △서로 돕는 활동이 잘 이뤄지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자세히는 ▲관리종사자 고용유지 기간 및 근로 계약 기간 등 고용안정 분야 ▲관리종사자 휴게시설 설치 및 냉난방 등 근무환경 분야 ▲괴롭힘 예방 및 대응 등 인권보호 분야 ▲복지향상 노력도 등 상생활동 분야 등 모두 4개 분야였다.


이번에 선정된 김포 강변마을 동일하이빌 아파트(220세대)는 휴게시설에 냉난방기ㆍ식수설비ㆍ가구 등의 비치상태가 양호하고 인권보호 관련 자체 교육 활동과 관리종사자 장기근속 비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용인 동백역 경남아너스빌 아파트(592세대)는 관리종사자의 근로 계약 1년 이상 계약기간 비율이 높았다.


또 기존 지하의 휴게시설을 지상으로 이전, 연차휴가 자유로운 사용 보장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 e편한세상 광교 아파트(1970세대)는 관리종사자에 대한 포상 등을 통한 자체 격려 노력, 입주자 및 관리종사자 간 상생활동 등에서 좋았다는 평가였다.


이들 착한아파트 단지에는 도지사 표창과 인증 동판이 수여된다.


향후 노후 공동주택 주거환경개선사업 시 우선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도는 경비노동자 단기계약에 따른 고용불안과 이로 인한 부당한 대우나 갑질 예방을 위해 아파트 용역근로자 계약 시 1년 이상으로 하도록 권장하는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정했다.


그리고 관리종사자 근무 환경 개선 지원을 위한 조례도 정비한 바 있다.


박종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이와 관련 “이번 착한아파트 선정은 입주민과 관리종사자 간의 갈등 해소와 상호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매년 착한아파트을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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