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집 앞 흙향기 맨발길’ 조성
김동연 지사, “도내 읍ㆍ면ㆍ동 603개에 최소한 1개 이상씩 2026년까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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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11-14 14:06본문
사진) 선포식 모습
사진) 맨발길 걷는 모습
맨발걷기가 열풍이라고 부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가 도민들이 맨발로 흙길을 걸으며 신체적ㆍ정신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흙향기 맨발길’ 를 조성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군포시 수리산 산림욕장 맨발걷기 길에서 열린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 선포식’에 참석했다.
그리고 “경기도 읍ㆍ면ㆍ동 603개에 최소한 1개 이상씩 2026년까지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여기에서 “도민 여러분이 걸으면서 몸도 튼튼해지고, 마음도 건강해져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까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1월 특별조정교부금(도비) 249억 원을 각 시ㆍ군에 교부한 상황이다.
이어 내년 6월까지 ‘흙향기 맨발길’ 403개를 우선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모두 369억 원이 들어간다.
맨발길은 공원과 숲길 등 자연친화적이면서 도민 생활권인 곳에 조성된다.
세족장ㆍ휴게공간ㆍ안전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맨발길이 약 100곳 있다.
기존 조성된 맨발길에 대한 보완 작업도 이번에 이뤄진다.
도는 맨발길의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관리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맨발걷기 가이드’ 서비스로 도민들에게 개인 건강 상태와 걷기 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코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ㆍ관리 매뉴얼도 개발해 맨발길 유지ㆍ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와 지역주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군포시 수리산 산림욕장 맨발걷기 길을 체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부터 노년까지 각계각층의 참석자와 함께 풋 프린팅 세리머니도 진행했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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