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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정원에서 더욱 빛나는 주인공”.. 12월은 ‘호랑가시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 매달 ‘우리의 정원식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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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12-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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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랑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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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랑가시나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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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랑가시나무 열매


▲‘꼬리풀’(2월) ▲‘암대극’(3월) ▲‘백운산원추리’(4월) ▲‘매발톱’(5월) ▲‘진주바위솔’(6월) ▲‘노루오줌’(7월) ▲‘부채붓꽃’(8월) ▲‘큰꽃으아리’(9월) ▲‘구절초’(10월) ▲‘털머위’(11월)..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올 해 선정해 소개한 정원식물들이다.


수목원은 다양한 우리 자생식물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원식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매달 ‘우리의 정원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수목원은 이어 12월의 정원식물로 ‘호랑가시나무’를 선정해 9일 발표했다. 


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과 상록 활엽 관목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 바닷가 숲속에 자생한다. 


두껍고 윤기 나는 뾰족한 초록 잎과 가을부터 겨울까지 붉은 열매를 즐길 수 있다.


유럽에서는 잎과 가지로 리스를 만들어 크리스마스 장식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날 수목원 관계자는 호랑가시나무를 “겨울 정원에서 더욱 빛나는 주인공”이라고 했다.


5∼6월 희고 작은 꽃이 피고, 9∼10월에 붉은 열매가 익는다.


바닷가에서는 방풍림, 정원에서는 생 울타리 또는 단독수로 활용된다.


월동은 어렵지만 햇빛이 잘 드는 곳과 반그늘에서 적응이 가능해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고, 번식은 종자와 삽목 모두 가능하다.


종자는 가을에 채취해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암ㆍ수가 딴 그루인 호랑가시나무는 붉은 열매를 관상하려면 암그루를 선택해야 한다.


또 열매를 위해서는 주변에 수 그루가 있어야 하므로 암 그루와 수 그루를 모두 식재하는 것이 좋다. 


유사 종에는 완도호랑가시나무가 있다.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의 자연교잡종이고, 호랑가시나무보다 잎이 둥근 편이다.


이 관계자는 “두 종 모두 관상가치가 높고 환경 적응성도 높아 실내ㆍ외에서 즐길 수 있는 우수한 정원식물”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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