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엔 서울의 공원에서 인생 한 컷, 추억 한장 남겨보세요..
시 관계자, ″연휴기간 자연과 함께 특별하면서도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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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1-22 17:56본문
사진) 빚의 연하장
사진) 서울숲 전통놀이마당
사진) 서울식물원
사진) 월드컵공원
푸른 뱀의 기운이 가득한 을사년 설 명절.. 가족·친지와 함께 서울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가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서울의 공원에서 특색 있는 전시 프로그램과 다양한 탐방·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전시 관람하고 인생 샷 남겨볼까.. ′남산ㆍ서울식물원ㆍ월드컵공원ㆍ문화비축기지′
우선 남산 서울타워 앞 팔각정에서는 ′빛의 연하장′이라는 주제로 빛 전시가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4000개의 LED 종이학과 한지로 특수 제작한 해치 조형물을 활용해 남산을 방문한 이들에게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서울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남산에서 겨울밤을 수놓는 빛의 연하장을 배경으로 소중한 사람들과의 특별한 새해 기념사진을 남겨볼 수 있다.
서울식물원에서는 따뜻한 온실에서 다양한 특별전시와 상설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관람과 함께 마련된 포토 존에서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전시온실 지중해관에서는 겨울 전시인 ′겨울 요정이 나타났다′를 2월 2일까지 운영한다.
강렬한 붉은색의 포인세티아로 이루어진 유럽풍 정원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온실 곳곳에 숨어 있는 ′겨울 요정′ 소품을 찾아보며 예쁜 사진을 남겨보자.
전시온실 열대관에서는 ′오늘 난′이라는 열대 전시가 열린다.
반다ㆍ카틀레야ㆍ온시디움ㆍ덴드로비움 등 다양한 색상 난초 60여 종과 동남아지역의 전통 공예품을 활용한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열대난초 중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다는 ′반다′ 28품종과 국내에서 보기 힘든 희귀난초 16품종 600여 개체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서는 식물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획전시인 ′리듬:둘로 존재하는 것으로′는 다양한 작가,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들을 시각ㆍ후각ㆍ촉각ㆍ청각을 활용해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장소는 총 네 곳, 주제원ㆍ마곡문화관ㆍ온실ㆍ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2에서 진행된다.
월드컵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는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가 진행된다.
하늘공원의 대표 부산물인 억새를 활용해 뱀띠 초등학생들과 함께 만든 ′억새 뱀 조형물′과 새해 소원을 적어 걸 수 있는 소원 나무가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야간에는 눈꽃ㆍ별물방울ㆍ조명과 장식으로 꾸며진 ′겨울 별빛 정원′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와 겨울 별빛 정원은 3.31.(월)까지 상시 관람이 가능하고, 17시부터 23시 까지는 점등 운영한다.
문화비축기지 ′T1파빌리온′과 ′T6문화아카이브′, ′옥상마루′에서는 홍범 작가의 ′기억의 정경: 사라지는 유산′을 기획 전시한다.
옛날 석유 저장 시설이었던 문화비축기지 탱크의 독특한 장소성을 활용했다.
시간과 기억의 흔적이 담긴 이 공간을 설치미술과 영상으로 작품화해 관람객들에게 기억과 공간, 시간의 흐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선사한다.
- 남산, ′서울숲, 길동생태공원:특별한 생태 탐방ㆍ체험 프로그램′ 운영
공원의 자연을 탐방하며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남산공원과 서울숲, 길동생태공원을 방문해보자.
남산공원에서는 연날리기 체험 프로그램, ′올 설레는 남산′이 준비되어 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소망과 다짐을 연에 실어 날려보는 행사다.
1월 25일(토)과 26일(일), 30일(목) 3일간 14시부터 16시까지 운영되고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숲 ′나도 서울숲 탐험가′는 지도를 따라 공원 이곳저곳을 탐방하며 퀴즈도 풀어보고 숲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도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겨울 숲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에서는 1월 28일(화) 서울숲을 방문한 가족 방문객을 대상으로 ′새해 소원 쓰기′ 행사도 마련했다.
장식 소품으로 활용 가능한 대나무 모빌 세트가 가족당 1세트씩 제공되고, 모빌에 새해 소원을 적어 만든 뒤 가져갈 수 있다.
프로그램은 당일 14시부터 16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접수 없이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150팀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길동생태공원에서도 안내판을 따라 공원을 산책하며 생태 보존을 위해 지켜야 할 동식물들을 만나보는 ′생태공원을 함께 지켜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습지ㆍ숲ㆍ초지가 고루 있는 생태공원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찾아보는 탐방프로그램인 ′길동의 나무를 찾아라′도 진행한다.
- 서울숲, ′남산, 월드컵공원 등: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 체험′
민족의 대명절 설에 전통 놀이가 빠지면 섭섭하다.
서울의 주요 공원에서는 투호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숲과 매헌시민의숲에서는 윷놀이ㆍ투호 던지기ㆍ제기차기ㆍ공기놀이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남산공원과 낙산공원, 용산가족공원에서도 명절인 1월 28일부터 30일 동안 매일 10시부터 16시까지 윷놀이와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를 즐길 수 있다.
월드컵공원(평화의 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는 7가지 옛날 전통 놀이를 체험하며 옛 조상들의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고리 던지기ㆍ공기놀이ㆍ나무팽이치기ㆍ딱지치기ㆍ윷놀이ㆍ제기차기ㆍ투호 던지기 총 7가지 전통 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1.28.부터 30일 11시부터 17시까지 누구나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식물원(식물문화센터 1층 북라운지)과 문화비축기지(넓은 문화마당)에서도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와 도구가 마련되어 있다.
가까운 공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전통 놀이를 하며 명절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문화비축기지 넓은 문화마당에서는 1월 25일부터 30일 까지 대형 윷놀이ㆍ투호ㆍ제기차기ㆍ팽이치기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시민께서 설 연휴에도 정원을 즐기실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서울의 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특별하면서도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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