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지역축제와 골목상권 '빅데이터 분석' 행정 시스템 오픈
25개 자치구 294개 축제행사와 1650개소 상권 분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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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3-04 15:02본문
메인화면) 서울형 빅데이터 표준분석 모델
서울시가 관내 자치구 지역 축제와 골목상권을 온라인으로 자동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공식 오픈해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로써 서울지역 294개 축제행사와 1650개소 상권 분석이 온라인상에서 가능해졌다.
이번 서비스는 대 시민용이 아닌 행정망 내에서만 접속이 가능한 공무원용 시스템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오픈하는 서울형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은 시·자치구의 예산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른바 서울시 특화 온라인 분석 모델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서초·서대문·동대문·광진·성동구 등 5개 자치구를 시범 분석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각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축제행사와 지역 내 전통시장·골목상권 등을 분석해 이번에 2종의 표준분석모델을 개발했다.
하나는 ‘축제·행사 성과분석 모델’이고, 또 하나는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분석 모델’이다.
우선 ‘축제·행사 성과분석 모델’은 지역별로 다양한 축제를 ▲방문객 행동패턴 ▲소비 매출 변화 ▲교통수단 이용 현황 ▲축제관련 키워드 등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를 통해 축제·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향후 계획 수립과 홍보방안 수립에 활용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분석 모델’도 지역별 상권과 소비자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만들었다.
여기에는 ▲방문객 특성 ▲업종별 매출 추이 ▲점포 개·폐업 변화 ▲임대료 상승 요인 등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해 상권 활성화 및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모델들은 그동안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 뿐만 아니라 카드사의 매출 데이터와 통신 데이터 등 민간 데이터의 활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각 자치구가 별도의 민간 데이터 구매나 분석 용역 의뢰 없이도 자체적으로 온라인 상시 분석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1~2시간 내에 동 단위 축제부터 구 대표 축제까지 분석하거나 동 단위 개별골목 상권까지 분석도 가능해졌다.
한편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용역은 자치구별로 예산을 각자 투입해 진행할 경우 최소 1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두 가지 표준분석모델을 25개 자치구가 공동 활용함으로써 연간 58억원 상당의 용역 예산 절감과 업무 시간 단축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서울시는 올해 자치구 직원 대상 사용자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그동안 분석 수요가 많았던 ‘불법주정차 분석모델’ 등 각 자치구 수요에 기반 한 분석모델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각 자치구가 이번에 도입한 서울형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을 적극 활용해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 행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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