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1회 추경예산 4785억 원 증액.. 모두 39조 2006억 원 규모
민생경제 회복ㆍ미래산업 강화ㆍSOC 중점 투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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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5-30 12:58본문
경기도가 올해 본예산보다 4785억 원 증액한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모두 39조 2006억 원 규모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기반시설(SOC) 투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이는 지속된 경기 둔화로 위축된 도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도는 앞으로 다각적인 분야에 집중해 재정을 사용한다는 전략이다.
자세히는 ‘지역화폐 발행’이나 ‘교통비 지원’ 같은 민생 분야부터 반도체(팹리스)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투자’, 통상 위기 대응을 위한 ‘수출기업 지원’, ‘주요 SOC 사업 투자’ 등이다.
이번 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38조 7221억 원 보다 4785억원(1.24%) 많은 39조 2006억 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35조 1719억 원, 특별회계는 4조 287억 원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 ▲지역화폐 발행지원(299억 원) ▲경기패스(144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60억 원) ▲공공임대주택 건설 및 기존주택 매입ㆍ전세 임대 459억 원 등(1599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은 총 689억 원이다.
▲팹리스 양산지원 및 인력 양성(41억 원) ▲팹리스 시제품 개발(6억 원) ▲반도체 기술센터 운영(12억 원) 등이다.
여기에는 반도체(팹리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85억 원) ▲스타트업 글로벌 펀드(50억 원)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13억 원) ▲수출 유망지역 유통망 진출 지원(10억 원) 등 수출기업 지원 항목도 반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SOC 사업 투자를 위해서는 ▲국지도 및 지방도 사업(658억 원) ▲도로 선형 개량 사업(60억 원) ▲지방하천 정비(390억 원) ▲하수관로 정비 사업(299억 원) 등 총 1534억 원을 편성했다.
이어 도는 준공 예정 중심으로 도로ㆍ하천ㆍ철도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까지 9개 도로를 준공ㆍ개통해 주민 교통 편익 증진과 물류비 절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6월 10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경기도는 이 기간 동안 도의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예산안이 확정되면 각 부서별로 집행계획을 수립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승범 기획조정실장은 이와 관련 “이번 추경예산안은 그동안 도의회와 충분히 논의한 결과이지만 이후 심의 과정에서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또 “의회 절차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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