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호우 대비 20일 오전 6시 비상1단계 발령 > 웰빙 TOP뉴스

경기도가 장마철 첫 호우에 대비해 20일 오전 6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1일 오전까지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와 관련 “재난 대응은 빠를수록 피해를 줄이고, 철저할수록 생명을 지킨다”며, “장마철 호우에 대비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부서와 시ㆍ군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것”을 특별 당부했다.

이날 공문에는 ▲재난대처 총력 대응 ▲재해 취약지역 사전통제 실시 ▲우선대피대상자 안부 전화 및 신속한 사전대피 실시 ▲강풍 대비 낙하위험물 고정ㆍ철거 조치 등 내용을 담았다. 

특히 북한과 경기북부지역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진강 등 접경지역에 유관기관과 연계한 철저한 대비도 강조했다.

비상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모두 35명이 근무한다.

여기에는 자연재난과와 산림녹지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이 각 시ㆍ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한다.

무엇보다 노약자, 장애인 등 우선대피대상자의 안전관리를 위해서 ▲사전 안부 연락 ▲예찰 활동 강화 ▲수방자재 전진 배치 등 활동을 한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판단하고 과감하게 실행한다는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위험 기상에 따라 시ㆍ군과 읍ㆍ면ㆍ동 관계공무원의 사전대피 요청과 현장 통제 시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9일 오전 광명시 신안산선 복구 현장을 찾아 호우 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현장 소방지휘버스에서는 31개 시장ㆍ군수와 여름철 재난 대비태세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