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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ㆍ폭우 영향 먹거리 여름 물가 고공행진 ‘지속’

통계청, 7월 물가상승률 2.1%.. 수박 20.7%ㆍ달걀 7.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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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8-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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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7월에는 축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의 상승세가 소폭 둔화됐지만 그동안 안정세를 나타냈던 일부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공급 확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물가안정목표치(2.0%)에 근접한 1%대 후반에서 2%대 초반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먹거리 가격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축산물(3.5%), 수산물(7.3%), 가공식품(4.1%), 외식(3.2%) 물가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비해 크게 높은 상황이다.


축ㆍ수산물 중에서는 국산 쇠고기(4.9%), 달걀(7.5%), 조기(13.4%), 고등어(6.5%), 굴(12.7%)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시리얼(18.6%), 오징어채(42.9%), 초콜릿(17.3%), 고추장(12.1%), 김치(12.5%), 이유식(11.1%)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에는 기록적인 폭염ㆍ폭우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도 불안한 흐름을 나타냈다. 


6월에는 농산물 가격이 1.8% 하락했지만 7월에는 하락폭이 0.1%로 축소됐다.


시금치(13.6%), 열무(10.1%), 깻잎(9.5%), 수박(20.7%), 귤(15.0%) 등 폭염ㆍ폭우의 영향을 크게 받은 작물들의 가격이 급등했다. 


쌀(7.6%), 현미(22.9%), 찹쌀(42.0%), 보리(41.6%) 등 곡물 가격도 고공행진을 했다.


박병선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이와 관련 "폭염 일수는 작년 7월 4.3일이었는데 올해 7월은 14.5일이었다"며, "폭염 영향으로 채소와 과실에서 상승률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문가들은 7월 21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수요를 자극해 먹거리 물가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7월 물가에 소비쿠폰이 미친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지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소고기 등 축산물에 수요가 몰렸던 점을 고려해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7월 국산 소고기는 4.9%, 돼지고기는 2.6%, 소고기 외식은 1.6%, 돼지갈비 외식은 2.3%씩 가격이 상승했다. 


6월(국산 소고기 3.3%, 돼지고기 4.4%, 소고기 외식 1.2%, 돼지고기 외식 1.8%)과 비교하면 소고기와 소고기 외식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임혜영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이와 관련 "과거 재난지원금 지급 시에도 한우에 소비가 몰려서 가격이 올랐던 경우 있었다"며, "7월 21일 소비쿠폰 지급 이후 한우 공급 물량을 30% 이상 늘려서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내수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회복세가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추경이 올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추경이) 내년 물가를 0.1%포인트(p)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정부는 여름철 먹거리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선다.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도 강화한다.


폭염ㆍ폭우와 소비쿠폰 등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배추는 정부 가용물량 방출 규모를 전월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예비 묘 공급도 50만주(250→300만주) 늘린다.


또한 수박 등 폭염ㆍ폭우 영향을 크게 받은 품목 중심으로 정부 할인지원을 지속 추진한다. 


특히 최근 소비자가격이 오른 쌀은 유통업체와 협력해 20kg당 3000원 할인하는 행사도 별도로 추진한다.


한우는 출하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8월에도 평시대비 30% 이상 공급한다.


닭고기는 국내 입식물량을 지속 확대한다. 


수입산 닭고기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국산 닭고기는 7월 말까지 4000t 수입을 완료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8월 중순부터 국내로 차질 없이 유입할 계획이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은 전날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하락, 가공식품 오름세 둔화 등으로 6월 대비 소폭 낮은 2.1%를 기록했다"며, "다만 기상영향으로 일부 품목 가격 강세가 이어져 서민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ㆍ수급 변동성이 최소화되도록 품목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휴가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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