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액 체납자 압류 물품 전자 공매,. 최고 낙찰가 피아제 시계 1510만 원
2710명 참여 438건 낙찰, 자진 납부 포함 약 4억 원 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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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9-08 14:31본문
경기도가 고액 체납자 압류 물품 전자 공개 경매를 진행해 체납 세금 4억 원을 징수했다.
도는 이번에 낙찰된 물건 438건, 금액으로는 2억 7800만 원과 공매 입찰 전 체납자의 자진 납부액 1억 3천만 원 등을 합해서 모두 4억 8백만 원을 징수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월부터 시ㆍ군과 합동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여기에서 명품 시계와 귀금속 등 고가 동산 502점을 압류ㆍ확보했다.
이후 ▲8월 25~27일 온라인 입찰 ▲29일 낙찰자 발표 ▲9월 1일까지 낙찰 대금 납부 절차를 거쳐 최종 징수액을 확정했다.
이번 공매는 2710명이 2만여 건의 입찰을 진행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스마트폰이나 PC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
낙찰 물품 중에서 최고가는 피아제 시계였다.
최저입찰가 1080만 원보다 약 40% 높은 1510만 원에 낙찰됐다.
이 밖에도 순금 팔찌(610만 원), 롤렉스 시계(440만 원), 샤넬 가방(320만 원) 등이 낙찰됐다.
시중가 130만 원이 넘는 로얄살루트 38년산도 87만 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도는 이번 공매에서 유찰된 물품 64점을 포함해 오는 11월 ‘제2차 압류 동산 전자 공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와 관련 “이번 공매 물품은 모두 납세 의무를 회피한 고질 체납자 거주지에서 압류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도는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빈틈없는 조세행정과 강도 높은 체납처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