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안양 인덕원 공사 시작
김동연 도지사, “상전벽해의 기적과 성과 만들겠다” / 최대호 안양시장, “지속가능한 성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9-16 14:59본문
사진) 착공식 모습
민선8기 경기도정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4중 역세권 AI혁신의 중심-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공사가 시작됐다.
착공식은 16일 안양시 인덕원 환승주차장에서 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대호 안양시장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과 도ㆍ시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인덕원 기회타운은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 경제의 집약체”라며, “대한민국 기회 1번지, 기후 1번지, 산업 1번지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아주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회타운’ 사업의 네 가지 비전을 소개했다.
▲4중 역세권 기반의 복합 환승시설 구비 ▲AI와 바이오, 모빌리티, 벤처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조성 ▲직주근접과 워라밸 미래도시 실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 등이 주 내용이다.
‘기회타운’은 일자리ㆍ주거ㆍ여가ㆍ교통ㆍ복지 기능이 결합된 민선8기 경기도형 도시 모델의 이름이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수원월드컵경기장 △용인 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등 3곳을 오는 2030년까지 ‘기회타운’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명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들 중 이번 ‘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사업은 오는 2027년 말 준공 예정이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 약 15만㎡에 사업비는 4121억 원 정도가 들어간다.
사업은 안양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 안양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 곳은 특히 지하철 4호선과 GTX-C,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 4중 역세권이 형성돼 있어서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으로 촘촘히 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인근 판교테크노밸리ㆍ광교테크노밸리ㆍ북수원테크노밸리 등과도 연계해 남부권 산업벨트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많은 개발 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공간과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동시에 품게 된다.
임대주택 511호와 RE100 아파트를 조성하고, 인공지능(AI)ㆍ바이오ㆍ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을 이끌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입주하기로 돼 있다.
이렇게 되면 약 5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에 상업ㆍ문화ㆍ여가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무엇보다 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와 관련 “먼저 이 사업이 초기 단계부터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준비되고 추진될 수 있게끔 도와주신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대나무는 오랜 시간 땅속에서 뿌리를 내리며 준비하다가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특징이 있어 우후죽순이라고 말한다”며, “이번 사업도 오랜 기다림 끝에 폭발적으로 솟아오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중 ‘용인 플랫폼 시티’ 사업은 현재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협력해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했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2만 9천㎡, 약 83만 평에 약 8조 26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공공 주도의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계획대로라면 이 사업은 반도체 메카 ‘동탄테크노밸리’로 이어지면서 AI와 반도체 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원 월드컵경기장, ‘우만 테크노밸리’ 사업도 2조 7000억 원을 들여 2026년 착공,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이 되면 수원 남부의 AI지식산업벨트와 북부까지 바이오 벨트를 잇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와 수원시, 월드컵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 수원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