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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의 불청객, ‘VTD증후군’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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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3-30 08: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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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무기력해지고 온 몸이 피로합니다. 하지만 저를 더 괴롭히는 것은 사라질 줄을 모르는 손목과 어깨 통증입니다. 파스도 붙여보고 찜질도 해보았지만 효과는 그 때뿐 좀처럼 통증이 가라앉질 않네요.”

봄이 되면 춘곤증과 함께 직장인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병이 바로 ‘컴퓨터 병(病)’이라고 불리는 ‘VDT증후군’이다. ‘VDT증후군’은 ‘Video Display Terminal Syndrome’의 약자로 ‘컴퓨터단말기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컴퓨터 모니터 등 VDT를 보면서 장시간 작업을 하고 난 뒤에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으로 직장인이나 청소년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VDT증후군은 일반적으로 근골격계의 통증을 많이 일으키는데, 주로 어깨, 목, 허리 부위의 통증이나 손가락의 저림증상을 가져올 수 있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계속 진행되면 “일자목증후군”을 일으켜, 심할 경우 목과 허리의 조기 퇴행성변화나 디스크를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VDT증후군은 안구건조증이나 눈의 피로, 시력 저하뿐 아니라 만성두통, 수면장애, 현기증, 이명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컴퓨터 사용시 ‘나쁜 자세’가 원인

'VDT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잘못된 시력교정, 반복적인 작업과 장시간 고정된 자세 등을 들 수 있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나쁜 자세’라 할 수 있다. 특히 하루 종일 모니터를 응시해야 하는 직장인의 경우 작업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목을 점점 앞으로 숙이게 되어 목 근육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된다. 목뿐만 아니라 팔을 책상 위에 올린 상태에서 손가락과 손목의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어깨나 팔 관절에도 큰 부담을 주게 된다. 이렇게 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이 누적되어 손상을 입게 되면 통증과 염증을 동반한 ‘어깨관절염’으로 진행 될 수 있다.

VDT증후군, 일상 생활 관리가 열쇠

‘VDT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개인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개인의 신체에 맞게 컴퓨터와 주변기기의 위치를 조절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속적인 스트레칭으로 평소 관리에 힘써야 한다.

1. 컴퓨터 작업시 바른 자세 유지 : 몸의 측면에서 볼 때 귀와 어깨 중앙, 둔부의 옆 선이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양팔은 옆구리에 붙여 팔꿈치를 가능한 직각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2. 50분 작업 후 10분 휴식 : 장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을 피하고 부득이 한 경우에는 자세를 수시로 바꾸어 주며, 스트레칭을 통해 힘을 키워주는 것이 생활 속에서 건강한 관절을 지켜 나가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3. 작업환경 개선 : 팔걸이와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고, 컴퓨터 자판의 높이는 팔과 수평이 되도록 조절하여, 작업 시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쓴다.


4. 스트레스는 제때에 해소 : 스트레스는 어깨 근육을 더욱 긴장하게 하므로 스트레스 해소를 제때에 제대로 해주어야 한다. 어깨부위의 뭉친 근육은 따뜻한 찜질을 통하여 풀어주면 피로감도 덜해지고 기분도 가벼워져서 스트레스도 덜하게 된다.

통증이 지속될 때에는 전문치료 필요

‘VDT증후군’을 겪는 이들은 피로누적에 의한 일시적인 통증이라고 여겨 가벼운 처치만 하기 십상인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 치료를 받지 않고 시간을 보내게 되면 오히려 병을 키워 ‘만성적 질환’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어깨, 목, 허리 등의 통증이 느껴지는 초기에는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을 통해 관리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관절 치료 전문 튼튼마디한의원의 심우문 원장은 “VDT증후군의 초기증상으로 어깨와 목이 무거운 느낌이 오면서 만져보면 어깨가 돌처럼 단단하고 쑤시고 결리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팔 저림과 스트레스, 혈류순환에 방해가 되어 만성두통과 피로를 동반하여 만성질환으로 될 가능성이 많아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황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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