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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손목을 지켜라…‘손목터널증후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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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9-09 06: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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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에서 일하는 최유진(35) 씨는 지인들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는 고객들로 추석 한달 전부터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한달 동안 계속 과도한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제대로 쉬지도 못했는데 명절에는 더더욱 쉴 수가 없다.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장을 보고 음식을 하느라 연휴 끝날 무렵부터 손목 통증과 손저림에 시달렸다. 며칠 간 참다 마우스를 잡거나 핸드폰 문자를 쓰기 힘들 정로도 계속되는 통증에 병원을 찾아가니 ‘손목터널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손목 신경이 눌려 손목, 손바닥 통증이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안의 뼈와 인대들로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여 여기를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손목 통증이 나타나는데, 새끼손가락 쪽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정중신경의 지배부위인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 및 손바닥이 저리고 통증이 있으며 밤에 심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되면 엄지 쪽 근육이 위축되고 손의 힘이 약해지며 손목을 움직이는데 제한을 받게 된다.

당뇨, 갑상선 질환 앓는 사람이나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

손목터널증후군은 50% 넘는 인구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팔에서 나타나는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손목의 과도한 사용이 주된 원인으로 빨래나 걸레를 짜는 행동을 반복하는 가사 일을 많이 하는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미국에서 ‘블랙베리증후군’ 이라 불릴 정도로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서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 또한 여성, 비만, 당뇨병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임신 중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40~60세 사이에 가장 흔히 발생하며,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많다.

손목 보호대 착용하거나 스트레칭으로 예방

평소 컴퓨터를 많이 사용한다면 두꺼운 마우스 패드를 깔아 손목과 바닥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도 손목을 흔들어주거나 주물러주면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 증상초기에는 충분한 휴식만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반복적인 동작은 증상을 악화시킨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잘 발생하는 중년 여성에게 증상이 발생했다면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관절 척추 전문 튼튼마디한의원 강남점 심우문 원장은 “손을 사용할 때 손끝이 저리거나 손바닥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불편함이 나타나고 밤에 증상이 심해진다면 수근관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손저림 증상이 심하고 오랜 기간 고생했다 하더라도 의외로 쉽게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해당 경락에 대한 침구치료와 심경압박부위에 대한 봉약침 치료, 순환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한약 치료가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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