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일부 동물 호흡 이상 징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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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1-04 09:29본문
원인미상 폐손상을 유발한 가습기 살균제의 동물 흡입독성 실험 결과 일부 동물에서 호흡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월 26일부터 총 3개월간 가습기 살균제 동물 흡입독성 실험에 착수해 1개월간 실험을 진행한 결과, 현재 일부 동물에서 호흡 이상 등 이상징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진행중인 1차 부검 결과에서 인체 원인미상 폐손상의 병리소견과 동일한 소견을 보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3개월 후 2차 부검까지 진행해 최종 결과를 확인할 방침이다.
부검을 통해 원인미상 폐손상과 동일한 소견이 전문가 검토 결과 확정되면, 해당 가습기살균제 제품은 관련 법령에 따라 강제수거 등 조치가 가능해진다.
이와함께 질병관리본부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를 통해 원인미상 폐손상의 추가 사례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영유아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원인미상 폐손상의 발생 현황과 질병의 임상적·역학적 특성을 확인해 치료 및 관리방안 수립의 근거자료를 확보하고, 일부에서 제기되는 추가 사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