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입성 준비, 휴가일정과 생리주기 체크하셨나요 > 웰빙 TOP뉴스

 올해 장마는 7월 말경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한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요즘은 휴가 계획과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인 셈이다. 여름 휴가지의 꽃은 바로 워터파크. 수영장과 해수욕장의 인파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지난해 600여 만명이 찾았다고 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워터파크는 2~3개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전국 각지에 새 워터파크들이 개장하면서 대략 20곳이 성업 중이다.

워터파크로 휴가를 떠날 계획을 세웠다면, 수영복, 비키니 몸매를 위한 다이어트 외에도 입수를 위한 필수 코스가 남아있다. 바로 휴가 일정과 생리 주기를 체크해 생리일을 변경하는 것이다. 생리기간과 휴가가 겹친다면 물놀이 때 탐폰 등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탐폰을 선호하지 않는 여성들도 많고,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도 많다. 이 때는 피임약을 이용해 생리 기간을 미리 조절하는 것이 좋다.

노원에비뉴여성의원의 김혜민 원장은 휴가를 준비하는 이맘때면 피임약 복용을 상담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피임약을 이용해 생리일을 지연시키려면 최소한 생리 예정일 5일전부터는 복용을 시작해야 하며, 원하는 시기까지 하루 1알씩 정해진 시간에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생리를 미룰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피임약의 원래 목적은 피임을 위한 것이므로 생리 시작일부터 복용을 시작할 경우, 7일 후부터 임신으로부터 보호가 가능하고, 생리 초기가 아닌 시기에 피임약 복용을 시작한다면, 복용 후 1~2주 정도는 콘돔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그러나, 임의대로 피임약을 복용하면 피임효과는 물론 생리지연 효과도 얻을 수 없으므로, 본인의 생리주기를 계산해 계획적으로 미리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김혜민 원장은 피임약을 처음 복용해 복용 방법을 잘 모르겠다거나, 어떤 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망설여진다면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을 미리 방문해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복용방법도 교육받는 것이 효과면에서 효율적이라고 권했다.

피임약은 모두 피임효과는 확실한 편이지만, 약에 따라 포함되어 있는 호르몬의 종류와 양에 따라 부작용 또는 피부개선이나 생리증상 개선 같은 부가적인 효과 면에서는 차이가 큰 편이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피임약도 피임효과나 생리지연 효과는 확실하지만, 체중 증가에 민감하고 생리 주기에 따른 여드름 등 피부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여성의원 상담 후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

노원 에비뉴여성의원은 미혼여성이 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미혼여성전문클리닉 외에도 성병클리닉, 여성성형클리닉, 피부클리닉 등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원장을 포함한 분야별 2인 진료체제를 통해 친절한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