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남해안 적조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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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8-09 08:40본문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8월 7일 경남 남해도 남면 종단에서 서면 종단해역에 첫 적조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7월 30일 첫 적조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3차례※에 걸쳐 적조주의보 해역을 확대했다.
이후 8월 7일을 기해 경남 남해도 서측연안(작장∼염해)에서 유해 적조가 밀리리터 당 최고밀도 11,000개체까지 나타나 올해 들어 첫 적조경보를 발령했다.
※ 2012년 적조주의보 발령 상황
- 7.30 :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등대 종단∼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종단
- 8.3 : 경남 남해군 서측종단∼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종단
- 8.4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임포종단∼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종단
- 8.5 :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종단∼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종단
현재 일사량의 증가로 해수 수온이 25∼27℃의 고수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해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증식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8월 7일 오후부터 남해도 해역은 남동풍계열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고 있으나, 조류 및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적조띠의 이동·확산 변동거리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8월 5∼6일 광역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남해도 남측 먼바다에 적조생물이 넓게 산재(최고 41cells/mL) 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6일 경남도의 항공예찰결과에 의하면 저층에 흑갈색 적조덩어리가 관측되고 있어 호적환경이 유지될 경우 표층으로 떠올라 조류와 바람에 의해 내만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경보가 발령된 남해도 서면과 남면해역의 해상가두리, 전복육상양식장 및 새우종묘양식장에서는 양식생물 피해저감 요령에 따라 사육생물의 절식, 사육조 내 폭기 공급량 확대, 황토살포 등을 실시하고, 특히 육상양식장의 경우는 고밀도 적조 유입 시 액화산소 공급, 사육수를 여과 후 수조내 공급하고, 폐사어 발생 시 신속하게 제거하는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