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쓰던 1m 이내 초정밀 GPS 자동차에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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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9-06 07:55본문
국토해양부는 그동안 해상용으로만 사용하던 1m 이내의 정밀한 DGPS 위치정보를 육상교통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09년 전국 17개소에 GPS 보정국을 구축해 약 10~30m의 오차가 있는 GPS 위치정보를 1m 이내까지 보정한 DGPS(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으나, 수신기가 별도로 필요함에 따라 항해 선박, 측지·측량, 산림자원관리 및 인터넷을 통한 후처리 데이터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되어 왔다.
이에 2010년 8월부터 2년간 별도의 수신기가 필요 없이 지상파 DMB를 통해 DGPS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DMB를 수신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고정밀 위치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향후, DMB 방송과 관련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KBS, MBC, SBS, YTNDMB 등 4개 지상파 DMB 방송사와 상호 협력하여, 2014년 상용방송을 목표로 9월부터 약 1년간 시험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상용화 이후에는 차량 네비게이션은 물론, 육상 교통, 물류, 레저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