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정보 홈페이지 개통 및 치매검사 앱 배포 > 웰빙 TOP뉴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5월 29일 ‘치매정보 365’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여 개통하고, 치매를 스스로 검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치매 체크’를 배포한다.

‘치매정보 365’는 365일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치매에 관한 모든 정보를 찾아서 볼 수 있는 홈페이지로 기존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를 개편한 것이다. (홈페이지 주소 : www.edementia.or.kr)

아울러, 치매 위험성 여부를 알 수 있는 치매 검사 애플리케이션인 ‘치매 체크’는 음성인식과 위치추적(GPS)기능을 이용하여 집에서도 쉽게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받아 설치 가능하며, 아이폰(ios)용은 개발 진행 중으로 6월 말 개통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나 ‘치매정보 365’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된다.

‘치매정보 365’홈페이지는 소식통, 치매대백과, 사랑방, 상담실, 자료실 등 5가지 큰 목차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치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려주기 위한 ‘치매대백과’는 ‘치매사전’, ‘조호지침’, ‘지원정보’로 구성되어 있다.

‘치매사전’에서는 치매와 뇌에 관한 기본지식, 진단과 치료의 방법, 예방을 위한 정보까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조호지침’에서는 치매환자 가족이나 간병인들이 치매환자 간병 시 부딪치는 다양한 유형별 간병지침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식사, 배설, 목욕, 옷 입히기 등 일상생활에 대한 조호지침, 환자와 의사소통하는 방법, 간병 중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의 행동요령, 배회, 망상, 환각과 같은 정신행동 증상이 나타날 때의 대처방법 등으로 구성되어 치매환자를 직접 돌보는 가족이나 간병인들이 보고 따라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호지침을 볼 수 있다.

또한 ‘치매가족 사랑방’ 게시판에서는 환자 가족들이 간병의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고충상담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였고, ‘상담실’에서는 매일 치매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있는 치매전문가에게 온라인을 통한 개인적인 상담 받을 수 있으며(회원가입 및 로그인 필요), 치매 관련 자주하는 질문은 FAQ에서 빠르게 답변을 찾아 볼 수도 있다.

그 밖에도 ‘소식통’에서는 치매관련 뉴스, 지역 치매상담센터 소식, 치매 전문가의 칼럼 등 치매에 대한 최신 동향을 볼 수 있다.

치매환자를 지원하는 기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치매담당요원(보건소, 보건지소 등) 전용 게시판이 마련되며, 각종 홍보동영상, 프로그램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는 ‘자료실’도 한층 강화된다.

치매검사 앱 ‘치매 체크’는 ‘스스로 검사하기’, ‘보호자가 검사해드리기’, ‘중앙치매센터 파트너가 검사해드리기’ 등 3가지 버전의 검사하기 기능을 지원한다.

‘보호자가 검사해드리기’ 혹은 ‘파트너가 검사해드리기’에서는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가족이나 주변사람을 통하여 간단한 치매 위험도 검사를 할 수 있다.

특히 ‘스스로 검사하기’를 실행하면 마치 상담사가 옆에 있는 것처럼 친절한 목소리로 검사문항을 안내한다. 피검사자가 육성으로 문항에 대한 대답을 하면 이를 인식하여 점수가 자동으로 환산된다. 즉, 스마트폰 터치 사용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이 혼자서도 쉽게 치매 자가검사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음성인식을 통한 검사가 오히려 불편한 분들을 위하여 문자로도 답변 할 수 있도록 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치매 체크’의 치매검사 항목은 보건소에서 치매 선별검사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문항을 활용하여 ‘올해는 몇 년도 입니까’ 등 1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치매체크’앱에서는 치매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치매 위험성과의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우울증 검사 및 기억력 평가도 함께 하도록 하였다.

앱에서 사용하고 있는 우울증 검사 문항(SGDS, 15문항)은 노년기 우울증에서 많이 보고되는 기억력 및 주의력과 관련된 문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시행 시간이 짧아 활용도가 높다.

또한 기억력 평가 문항(SMCQ, 14문항)은 대상자가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기억 장애의 심각도를 평가하는 설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치매체크’를 통해 세 가지 검사를 모두 마치면, 그 결과에 따라 피검사자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제시하여 준다.

치매가 의심될 경우 좀 더 자세한 검사를 위해 보건소나 치매상담센터를 방문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우울증상 및 기억력 저하가 의심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권해드린다.

그 밖에도 치매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가까운 보건소(치매상담센터)의 위치 및 연락처를 안내 받으실 수 있으며, ‘치매정보 365’와 연계되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최신 치매 정보도 손쉽게 받아 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치매정보 365’홈페이지의 개통으로 치매환자 및 가족들이 보다 쉽게 치매간병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치매환자 가족 간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으로 치매환자를 돌보느라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간병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매체크’는 어디서나 정기적이고 손쉽게 치매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치매 조기진단과 치료가 보다 용이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