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변길 7개 구간 97km 완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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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7-05 07:30본문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해안선을 따라 모래언덕과 소나무 숲, 해안등을 조망할 수 있는 태안해변길 2개 구간을 공개한다.
이로써 2011년부터 단계별로 조성한 구간을 포함, 태안해변길 총 7개 구간 97km이 완전 개통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태안해변길은 태안해안국립공원 남부의 샛별길(꽃지∼황포항, 13km)과 바람길(황포항∼영목항, 16km)이다.
태안해안국립공원 최북단에 위치한 바라길은 2007년 유류오염사고 때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사구 배후 습지이자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두웅습지를 둘러 볼 수 있다.
소원길에서는 국제수목학회가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한 곳이자 국내 최다인 1만 32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한 천리포 수목원을 둘러 볼 수 있다.
바라길과 노을길에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 보행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경사가 없는 흙길이나 나무 길(나무데크)로 각각 1004m의 ‘천사길’을 조성했다.
공단 관계자는 “태안해변길은 태안지역의 대표적 풍광인 구릉성 산지와 곰솔림, 해당화 군락지, 염전, 새우양식장, 사구, 해넘이 등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며 “그동안 탐방객 82만 명이 다녀가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