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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마 1500년 만에 날다-국립경주박물관, 유물 1600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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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3-27 14:5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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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기에 조성된 신라시대 왕릉급 무덤인 경주 천마총의 거의 모든 유물들이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천마, 다시 날다>를 통해 공개되면서 관람객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천마총의 유물 대부분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1973년 발굴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 3월 18일 천마총의 대표 유물 136건 1,600여 점을 선보이는 신라능묘 특별전 <천마, 다시 날다>를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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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다수 유물들이 전시된다. ‘백화수피(자작나무 껍질)제 천마문 말다래(흙이 다리에 튀지 않게 안장 밑에 늘어뜨리는 판)’ 한 쌍이 대표적이다.

 

‘하늘로 비상하는 흰 말’이 그려진 이 유물은 천마총이라 명명하게 한 귀중한 신라 회화로서 1978년 국보로 지정됐다.

 

발굴 당시 원래 한 쌍이었으나 둘 중 상태가 좋은 말다래만 제한적으로 공개해 왔었다. 상태가 좋지 않던 다른 하나의 말다래도 이번에 보존 처리가 완료됨에 따라 발굴된 지 41년 만에 처음으로 한 쌍의 ‘백화수피제 천마문 말다래’가 공개 전시되는 것이다.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말다래’도 처음 선보인다. 얇은 대나무살을 엮어 말다래의 바탕판을 만들고, 천마문 무늬의 금동판 10장을 조합해 장식했다.

 

이 장식은 국립경주박물관이 보존 처리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천마문 무늬의 눈과 귀, 목과 꼬리의 갈기 형태가 ‘백화수피제 천마문 말다래’의 천마와 비슷하다.

 

천마도와 함께 주목받는 ‘기마인물문 채화판(색칠이 된 판)’과 ‘서조문 채화판’도 그 모습을 처음 드러낸다. 과학기술로 보존 처리가 끝난 지금은 각각 말을 탄 사람과 봉황 등 상서로운 새 문양이 뚜렷하게 보이지만, 발굴 당시에는 그림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전시가 어려웠다.

 

그밖에 사람 얼굴이 표현된 ‘금동투조 장식 안장앞가리개’와 국보로 지정된 금령총 출토 ‘기마인물형 주자’ 등도 특별히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회화 자료들은 보존을 위해 전시 기간을 세 차례(3월 18일∼4월 6일/4월 29일∼5월 18일/ 6월 3∼22일)로 나눠 공개한다. 손상을 막기 위해 조도 또한 80럭스 이하로 유지해 전시할 계획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영상채널 ‘민속+人’ 서비스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3월 17일부터 영상채널 ‘민속+人’을 열었다. ‘민속+人’ 홈페이지(channel.nfm.go.kr)에 접속하면 박물관 관련 행사, 전시, 교육 정보부터 지난 전시까지 영상을 통해 즐길 수 있다. 기존의 가상박물관 등이 정보 전달에 치중했던 단점을 보완하고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아쉽게 놓친 전시의 경우 기획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다시 볼 수 있다. 공간적인 제약 때문에 일부만 소개되고 있는 박물관 자료도 설명을 곁들인 자세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시뿐 아니라 민속 강좌도 영상을 통해 들을 수 있다.

 

4월부터 진행되는 ‘민속, 석학에게 듣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민속 분야의 강좌가 이어질 예정이다. 영상 강좌를 잘 활용하면 학교나 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교육 자료로 쓸 수도 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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