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인천공항역 30일 개통…부산·광주에서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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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6-17 07:14본문
부산과 광주에서 곧바로 인천국제공항까지 KTX를 이용해 갈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역이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KTX 인천국제공항역이 개통돼 매일 KTX가 20회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이나 광주 등에서도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별도의 환승 없이 곧바로 인천국제공항까지 KTX를 이용해 갈 수 있게 된다.
또 KTX가 인천국제공항역 외에 검암역에도 정차함에 따라 인천지역에서도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나오지 않고 KTX를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KTX는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전라선과 경전선이 각각 2회씩, 하루에 총 20회(상행 10회, 하행 10회) 운행한다.
KTX 운행시간표는 항공기 이·착륙 빈도 등을 고려해 편성했다.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소요 시간은 47분으로 부산역에서는 총 3시간 30분, 목포역에서는 총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국토부는 2015년 서울역 북부 선형개량사업이 완료되고 경부선 2단계 및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소요시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국제공항역까지의 KTX 운임은 환승불편 해소에 따른 편익과 공항리무진 버스 등 타 교통수단의 운임 등을 고려해 서울역에서는 1만2500원, 용산역에서는 1만2800원으로 책정됐다.
KTX 승차권은 오늘 17일부터 코레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코레일톡’ 및 역 창구 등에서 예약·발권이 가능하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5월말부터 매일 세차례 왕복 영업시운전을 하고 있다” 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인천국제공항과 평창을 잇는 KTX 운행의 첫 관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