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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질환 중 가장 통증 심한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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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11-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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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전, 변비로 인해 치열이 생긴 것으로 판단돼 수술한 환자가 있었다. 이 환자는 재발했다며 병원을 다시 찾았는데 사실 수술부위가 재발한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을 고치지 못해 다시 발생한 경우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예전에는 화장실이 집 밖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한 겨울 춥거나 늦은 저녁, 화장실에 가지 않고 참는 경우가 있었다. 배변을 참고 결국 참았던 변을 보기 위해 또 무리하게 용을 쓰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 변비가 생기고 치질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습관을 바로잡지 못하면 치열을 치료해도 재발하거나 다시 생기게 된다. 결국 이 환자의 치열의 원인은 집 밖에 있는 화장실이었다. 즉 환자의 생활습관과 환경을 파악하는 것도 치료를 위한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다.
 
가장 최근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주요수술통계(2011)에 따르면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 치질 환자가 여성보다 많으나 20대에서는 여성(1만8585명)이 남성(1만5870명)보다 많았다.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등으로 크게 나뉜다. 특히 여성치질 환자 중 치열(항문 안쪽 부위가 찢어진 경우)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항문질환이다.

치열은 생활습관과 환경에 따라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항문질환 중 하나다. 치열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회음부에 손상이 생기고 주변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이며, 변비와 스트레스, 무리한 단식 다이어트 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치열은 급성치열과 만성치열로 나뉘는데 급성치열은 변비 등의 이유로 단단해진 변이 점막을 찢은 경우 등에 의해 발생한다.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나 연고를 바르고, 대부분은 좌욕을 하거나 변을 무르게 하는 식이섬유소가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면 거의 완치된다.
만성치열은 지속적인 변비 증상과 급성치열이 반복돼 상처가 섬유화되는 등 잘 낫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보존치료를 해도 좋아지는 기미가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치열로 찢어진 부위를 통해 내괄약근이 드러나 손상되고 혈액순환이 안돼 염증 발생하고 염증으로 고름이 생겨 항문주위의 약한 부분을 뚫고 주위로 퍼져 치루로 발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치루는 염증질환이다. 모든 염증질환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치질에 걸려 통증이 있다는 것은 치열이거나 치열과 치핵이 동반된 경우다.

서울송도병원 이종균 전문의(대장항문외과)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 하는데는 항상성, 즉 균형이 중요한데 항문질환도 괄약근의 압력이 높아졌거나 무리하게 힘을 주게되면 균형이 깨져 치질이 생기게 되는 것이고 괄약근의 힘이 약하면 조절기능이 떨어져 변이 새는 변실금이 생기는 것”이라며 “평소 항상성을 유지하는 생활습관으로 우리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것이 항문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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