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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대출 3종세트…‘햇살·미소·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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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8-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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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무로의 한 인쇄소에 다니는 직장인 양모 씨는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출시된 26일 인근의 저축은행에서 800만원을 빌렸다. 임신 6개월인 부인의 출산을 앞두고 병원비 등 목돈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7등급이어서 은행 이용이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지난 7월26일 서민대출 상품인 ‘햇살론’이 출시되면서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민대상 소액대출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햇살론이 출시됨에 따라, 기존 시중은행과 연계했던 ‘희망홀씨 대출’과 은행·대기업 자본 및 휴면계좌로 운영되고 있는 ‘미소금융’과 함께 ‘서민대출 3종세트’가 구성된 것이다.
□ 햇살 가득 채우는 ‘햇살론

햇살론은 서민대출 상품 가운데 최초로 신용등급 6등급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신용등급 6~10등급 또는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자영업자, 근로자(일용직·임시직 포함), 농부·어부 등도 신청이 가능하다. 햇살론을 취급하는 곳은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과 저축은행이다.

금리는 개별 금융기관의 상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지만 상호금융은 10.6%, 저축은행 13.1%(변동금리) 이상은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대부업체나 캐피탈 대출금리보다 훨씬 싸다.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의 신용대출을 이용하던 사람이 햇살론을 받게 될 경우 금리수준이 30~40%대에서 10%대로 낮아져 이자부담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리상한은 조달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움직임에 따라 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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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금은 5000만원, 사업운영자금 2000만원, 긴급 생계자금 1000만원 한도로 운영되는데, 신용등급, 사업자등록 유무 등에 따라 대출한도가 차등적으로 적용된다. 대출심사는 각 기관에서 하기 때문에 한 곳에서 거절당했다고 포기하지 말고 다른 곳을 방문해 볼 필요가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햇살론 출시 사흘째인 28일까지 총 807명에 대해 63억3000만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날짜별로 26일 39명 3억1천만원, 27일 231명 18억3천만원, 28일 537명 41억9천만원 등 시간이 흐를수록 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융위는 1인당 1000만원 대출 가정시 향후 5년간 100만명이 햇살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10년간 서민의 이자부담 경감효과는 약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햇살론’(http://www.sunshineloan.or.kr/)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 02-2156-9854.

□ 서민을 미소짓게 하는 ‘미소금융’

서울에서 일용 노동직을 하던 이모 씨는 최근 미소금융에서 500만원을 대출받아 대중목욕탕 안에 작은 구두광택점을 창업했다. 이 씨는 신용불량자이지만 자활 의지가 높다고 판단한 미소금융재단에서 무담보로 대출해 준 것이다.

지난해 12월15일 첫 출시된 미소금금융은 자활 의지는 있지만 신용도가 낮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제도이다. 비영리법인인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있으며, 포스코·삼성·LG·SK·현대차·롯데 등 대기업과 신한은행, KB,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기관의 참여로 전국에 56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미소금융은 연 4.5%의 낮은 금리는 물론 전문가가 창업 컨설팅 및 후속관리까지 해준다. 노점상 등 무등록사업자 대상 대출이자는 연 2%(거치기간 무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가 낮은 만큼 대출심사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자산규모가 일정수준(대도시 1억3500만원, 기타도시 8500만원) 이하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창업자금 최고 5000만원, 운영자금 2000만원, 시설개선자금 1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2912명에게 184억 여원(여타 소액금융 대출 포함)이 지원됐다. 최근 개설지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관련 자세한 정보는 미소금융중앙재단(www.smilemicrobank.or.kr)에 볼 수 있다. 문의는 재단(1600-3500)또는 금융위원회 서민금융팀(02-2156-9471)로 하면 된다.

□ 희망을 키우는‘희망홀씨’

강원도 춘천에서 세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최모 씨는 최근 담낭에 큰 용종이 생겨 제거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네 식구 먹고 살기고 빠듯한 형편에 수술비는 엄두도 못내던 최씨는 지인의 소개로 모 은행으로부터 서민소액대출인 ‘희망홀씨’를 통해 600만원을 빌릴 수 있었다.

희망홀씨 대출은 다른 상품과 달리 생계자금만 지원하고 있으며, 대출 하한액 없이 상품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평균 금리는 연 9.9%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16개 시중은행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희망홀씨대출은 지난 5월 말 기준 31만6000명에게 2조471억원을 대출해 취급 1년 3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은행들이 서민금융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희망홀씨대출 상품을 적극 취급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올 들어서만 9만 여명에게 7116억원을 대출해주는 등 대출 증가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서민금융119’(s119.fss.or.kr)의 서민대출안내 코너나 ‘한국이지론’(www.egloan.co.kr)에 접속하면 희망홀씨대출 상품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16개 시중은행을 직접 방문해 대출상담도 가능하다. 전화상담은 국번없이 1332번으로 하면 된다.

유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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