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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유전자원정보’ 누구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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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1-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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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다양한 가축유전자원에 대한 정보가 무료로 개방된다. 이에 따라 품종 개량 등 농가나 기업 등의 연구개발 능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가축유전자원원 정보를 담은 ‘가축유전자원종합관리시스템(AGRIMS, http://angr.nias.go.kr )을 공개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립축산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 축산연구기관, 대학 등 관리 기관이 보유한 가축유전자원의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다.

그동안 시스템 관리자와 가축유전자원 관리 기관(지방자치단체 9개 연구 기관, 2개 대학) 등 행정망에서만 접속할 수 있어 민간에서는 자료를 이용하기 어려웠다.

시스템을 사설망으로 전환함에 따라 앞으로는 연구 기관, 농가, 대학, 기업 등 누구나 접속에 정보를 볼 수 있다.

시스템에는 소(한우, 칡소, 제주 흑우 등) 3778마리, 돼지(버크셔, 재래돼지, 듀록 등) 4324마리, 닭(재래닭, 레그혼, 오계 등) 2만 7084마리, 염소와 사슴은 각각 870마리, 265마리가 등록돼 있다.

이번 개편으로 보유 축종에 대한 개체 정보(외모 특성, 발육 특성, 집단 정보)와 동결보존 중인 정액, 수정란 등의 자원정보, DNA 정보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가축유전자원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칡소 등을 사육하는 농민들은 입력된 혈통 정보를 바탕으로 기르고 있는 소들의 근친계수를 구해 교배 계획에 이용할 수 있다.

연구 기관에서는 데이터가 쌓일수록 유전자원 개체별 혹은 집단별 특성이 DNA 유전정보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더 정확한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소, 돼지, 닭, 염소, 사슴 등 기존 축종 정보에 메추리 개체 관리도 추가했다. 또, 동결 생식세포 자원에 대한 관리와 관리 기관별 페이지를 따로 도입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영무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원정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재래가축 유전자원의 발굴과 보존·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기반이 필요했다”며, “가축유전자원종합관리시스템은 앞으로 국내기관과 민간보유 가축유전자원 뿐 아니라 국제협력 사업과 연계한 전 세계 가축유전자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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