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 “매입임대·전세임대주택 공급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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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3-24 09:24본문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기초생활수급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도심내 기존주택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재임대하는 매입임대와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서울 은평구 매입임대주택과 경기도 고양 영구임대주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주거취약 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 혜택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유 장관의 현장방문 일정이 서민주거 안정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먼저 은평구 녹번동의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고시원에 거주하다 국토부(LH)의 알선으로 지난 1월 매입임대주택으로 이주한 입주자를 면담하고 새로운 주거지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불편한 점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매입·전세임대는 저소득층의 수요에 맞춰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는 중요한 주거안정 정책이므로 책임감을 갖고 정책집행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원흥도래울마을1단지를 방문해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한 저소득 가구를 면담하고 주거생활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사업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영구임대주택 공급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 정책을 구현하는 전통적이면서 중요한 수단으로 매입·전세임대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공급의 양대 축”이라며 “서민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이번 주거복지 현장방문으로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이 주거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방문시 제기된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정책 추진 시 적극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7월부터 개편된 주거급여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현재 매입임대 세대에 거주하는 가구는 지원받는 주거급여액이 증가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한층 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