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문화가 있는 날…더 풍성하고 알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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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8-26 08:17본문
8월 문화가 있는 날 광복 이후 서민의 삶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등 1823건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전국서 진행된다.
강원도 강릉 경포호수 야외무대의 ‘서도소리-소리의 길’, 경남 거창군 거창문화센터에서는 ‘국악소녀 송소희와 함께하는 명품국악공연’ 등을 통해 한국의 소리를, 국립극장에서는 태평무, 진도북춤, 진쇠춤, 삼고무 등으로 구성된 ‘국립무용단 8월의 우리 춤’을 통해 한국의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강원도 강릉시 부경민화박물관, 경기도 용인시 설민민화박물관에서는 민화를 주제로 한 강좌를 실시하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는 ‘우리 문화의 멋과 민화’ 전시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전남 고흥 남포미술관에서는 지역 예술가인 김재형 화가의 이성과 감성, 한국적 예술 및 종교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연·삶·신앙’ 전시를,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에서는 하정웅 선생의 기증품 중에서 남도 출신 또는 남도의 문화를 화폭에 담은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남도의 색’ 전시를 각각 접할 수 있다.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대한민국 국공립극단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서울시극단의 ‘나는 형제다’ 공연이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마당에서는 연극 ‘친정엄마‘,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는 고려대학교 개교 110주년을 기념해 김성옥, 손숙, 주진모 등 고려대가 배출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 ‘벚꽃동산‘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각각 공연한다.
또 소설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인 뮤지컬 ‘아리랑’을 LG아트센터에서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은 서민들이 애용하는 동대문시장, 동두천 지행역, 평택역, 안산 문화광장 등 서울·경기 지역 10개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연을 펼치는 게릴라 콘서트를 실시한다.
경기도 군포시 당정근린공원에서 펼쳐질 ‘군포 생·동·감 축제’ 등 지역 생활문화동호회가 직접 참가하는 문화예술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며 홍대 거리에서는 3개의 라이브 공연장과 8개의 이색공간에서 펼쳐지는 실력파 뮤지션 34팀의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는 공연 2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명성황후’를 8월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할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다.
주요 메르스 피해지역 중 하나인 경기도 용인시의 여성회관에서는 ‘메르스 피해 주요 도시 치유와 화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의학을 음악 치료와 접목시킨 ‘약선음식 테라피 체험과 한방음악치료연주회’ 행사가 사전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