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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은 ‘Bear Tang’이 아니라 ‘Gomtan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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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0-16 09: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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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음식명 표기는 맛과 서비스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한식 메뉴의 올바른 외국어 표기법을 관련 업계에 홍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식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법 50선’을 마련해 관련 업체들에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법 50선’은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발표한 ‘주요 한식명(200개) 로마자 표기 및 번역 표준안(영·중·일)’을 바탕으로 한식재단이 제안한 ‘세계인을 위한 한국음식 75선’ 및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방한 외국인관광객 음식관광 실태조사(2014)’ 등을 고려해 정리했다.

한식세계화를 통해 우리 음식은 대표적인 웰빙 건강식으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빔밥·불고기·김치 등 이미 세계인에 널리 알려진 음식은 물론 ‘치맥’, ‘길거리음식(떡볶이·순대)’ 등 새로운 음식들까지 한류 확산에 따라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외식업체에서 사용하는 한식메뉴의 외국어 표기가 아직도 제각각인 경우가 많아 외국인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았다.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한식 메뉴의 외국어 표기를 바로잡기 위해 2012년과 2014년 한식의 외국어 표기법을 정리해 배포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엉터리로 번역된 한식메뉴가 웃음거리로 인터넷에 등장하는 등 올바른 한식메뉴의 외국어 표기가 정착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국내외 외식업체들에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하고 농식품부장관의 서한과 함께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법 50선’을 동봉해 관련업체들에 직접 우편물을 발송하게 된 것이다.

이 서한에는 한식세계화를 위해서는 외국인들에게 정확하고 제대로 알리는 길이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며 올바른 한식의 외국어 표기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으로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식업계 관계자들이 솔선수범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음식을 정확하게 알리고 제대로 맛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식이 세계음식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며 “한식메뉴를 외국어로 정확하게 표기하는 것은 우리 음식문화를 제대로 소개하는 것이며 잘못된 표기는 손님에게 주인의 수준까지도 평가받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터넷 등에서 ‘곰탕’을 ‘Bear Tang’이나 ’육회‘를 ’Six Times’, ‘생태찌개’를 ‘Dynamic Stew’로 표기하는 패러디가 검색되는 것과 관련해 “이런 것이 잠시 즐거운 생각에 따른 유머의 소재가 될 수는 있지만, 우리 외식업체들이 마치 이렇게 쓰고 있거나 정부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누리꾼들의 자제도 당부했다.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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