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자연보호…15일부터 국립공원 일부 입산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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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2-15 06:51본문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철 산불예방과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15일부터 약 석달 간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12일 밝혔다.
통제 구간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569개(길이 1898㎞)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지리산 노고단고개∼장터목 구간 등 106개(길이 481㎞) 탐방로다.
지리산 요령대∼화개재 구간 등 26개 구간(길이 148㎞)은 부분 통제된다.
공단은 각 국립공원의 적설량 등을 고려해 통제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리산, 한려해상, 다도해해상, 월출산, 무등산 등의 일부 탐방로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통제된다.
계룡산, 속리산, 내장산, 가야산, 덕유산, 주왕산, 월악산, 소백산, 변산반도는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통제될 예정이다.
3월 2일부터 5월 15일까지는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북한산에서 각각 일부 탐방로가 통제된다.
공단은 이 기간 동안 통제구역을 무단으로 출입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위반 횟수별로 1차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한편, 공단은 각 공원별로 과거에 산불이 발생했던 곳과 탐방객 출입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을 산불 취약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에 산불 감시원을 배치하고 순찰 활동을 강화하며 탐방객이 라이터와 같은 인화물질을 입산 전에 보관할 수 있는 함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현장 중심의 산불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경출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장은 “기상 등 현장여건에 따라 공원별로 통제기간이 변경됨으로 국립공원을 방문할 경우, 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 등을 통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