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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증상 없는 ‘유방암’, 자가진단으로 조기발견 확률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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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0-27 07: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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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넷째주 월요일에 행해지는 ‘핑크리본데이’를 기념하여 10월 한달 동안 유방암 예방과 국민 계몽을 위한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핑크리본은 가슴을 꼭 죄는 코르셋 대신 실크손수건 2장과 핑크리본으로 앞가슴을 싼 데서 유래되었으며 여성의 아름다움과 건강, 그리고 가슴의 자유를 의미한다. 핑크리본 캠페인의 취지는 유방암의 심각성에 대해 자각하고 조기검진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게다가 올해는 핑크리본캠페인이 시행된지 10년째인 해로 대대적인 행사가 이뤄지고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젊은 층의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이는 유방암

200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한국인에게 많이 생기는 암 가운데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에 이어 여섯 번째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여성에게는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한 암이 되었다. 특히 최근 10여년 동안 2~30대 젊은 층의 유방암 발병비율이 4배가량 증가하였으며, 전체 유방암 인구의 25%를 차지하여 충격을 더하고 있다.

선진국형 질병이라 불리는 유방암은 유방의 유관과 유엽의 상피세포에서 생기는 암을 말한다. 유방암은 단시간 내에 한국 여성들의 가장 흔한 암으로 자리잡았다. 그 원인을 비만, 모유수유의 감소, 식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유방암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는 것만 밝혀졌을 뿐이다.

증상이 거의 없는 유방암의 검사법

유방암의 초기단계에서는 대체로 증상이 없다. 하지만 유방암이 중기에 이르게 되면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는데 이것은 최소 1cm이상의 크기이다. 또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젖꼭지에 습진이 생기고 유방의 피부가 오렌지 껍질과 같이 두꺼워진다. 그리고 말기에 이르게 되면 유두가 유방 속으로 들어가서 유두가 함몰되는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 모든 암이 그렇지만 유방암 역시 조기 발견시 치료율은 높은 편이지만 자각증상이 없는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진료와 검사가 필요하다.

유방암 발견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유방 엑스선 촬영, 또는 유방 초음파이다. 유방 엑스선 촬영은 유방암 진단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가장 일반화된 방법으로써 암이 되기 전 단계의 석회화를 또렷하게 발견할 수 있다. 유방 초음파는 종양의 내부조직들을 자세하게 검사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자가진단으로 예방과 초기발견 가능한 유방암

집에서도 간단하게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실행할 수가 있다. 첫번째 방법은 거울을 보고 서서 양쪽 유방을 비교하며 크기, 색깔, 함몰여부를 알아보는 것이다. 두번째 방법은 직접 손으로 겨드랑이 안쪽부터 바깥쪽까지 만져보며 멍울의 여부를 알아보고 젖꼭지에서 분비물이 나오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세번째는 누워서 검진하려는 쪽 팔을 올리고 반대 손으로 유방 주위를 만져보는 것이다. 이러한 간단한 방법으로 자신의 유방암을 의심해 병원을 찾은 전체 유방암 환자 중 60%가 조기 발견이 되어 높은 치료율을 기록하고 있다.

식습관 개선을 통해 유방암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 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술과 비만은 유방암의 위험을 높여주고 채소와 과일은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한다. 비타민C, 섬유질, 무기질, 파이토케미칼 등이 풍부해 유방에 좋기 때문이다. 또 콩에 함유되어있는 이소플라본이 에스트로겐 대사 작용에 영향을 미쳐 유방암을 예방하므로 콩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수원 강남여성병원 여성 산부인과 전문의 성영모 원장은 “예전에는 유방암에 걸리게 되면 수술을 하여 유방절제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방은 여성성의 상징으로서 이것을 절제하게 되면 정신적 상실감과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유방암의 조기발견시 맘모톰 생검을 통해 유방에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고 조직검사와 작은 혹 제거가 가능하다. 핑크리본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번 국민들의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고취되어 더 많은 조기진단이 가능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황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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