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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나이’에 줄어드는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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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1-08 08: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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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다 보면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고령자들이 빌딩이나 회사 숙직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야근 업무라고 하면 고된 업무인데 왜 체력이 좋은 젊은이가 아닌 고령자들이 많은 것일까?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잠과 관련해서 살펴보면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 경우 젊은이들에 비해 고령자들이 잠이 빨리 깨고 그만큼 재빠르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흥미로운 견해도 있다. 정말 노인들은 잠이 없는 것일까?

나이가 들면 잠이 줄어들까?

사람들이 흔히 ‘나이가 들면 잠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실제 통계적으로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수면의 양이 줄어드는 것보다 수면의 질에 문제가 생김이 의미하는 바가 더 크다. 젊을 때는 깊은 수면이 많고, 잠들기 시작해서 깊은 수면으로 이행되는 시간도 짧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서서히 깊은 잠이 줄어들고, 얕은 수면 단계에서 오락가락하는 정도로 수면의 깊이가 얕아지게 된다.

건강한 노인은 젊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잠을 잘 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인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도 생각해보면,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낮에 낮잠을 주무셨기 때문이다. 이렇듯 전체 필요한 수면시간은 나이를 먹는다고 많이 감소하지 않으며, 노인들도 젊은 성인들과 같은 양의 수면이 필요하다.

노인성 질환이나 우울증으로 인한 불면증

만약 노인이 정말 수면장애 증상을 호소하며 잠을 자지 못한다면 이는 노인성 불면증으로 보고, 다른 질환은 없는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관절질환 등 신체 부위에서 야기되는 통증이 가장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질환이 있는 노인들은 통증으로 인해 잠을 자기 힘들고 잠을 자더라도 수면분절(잠에서 자주 깨며 잠이 조각 나 있는 것)을 겪게 되어 수면의 연속성과 질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런 통증을 줄이기 위해 먹는 진통제는 통증은 가라앉을지 몰라도 진통제 속 카페인 성분 때문에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이외에도, 특별한 질환이 없는 만성적인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정신적 문제와 다리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하지불안증후군, 기도의 주위 근육의 긴장도 저하로 인한 수면무호흡증도 노년기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이다.

불면증 한방클리닉 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은 “노인성 불면증 중에서도 환자의 활동력 저하로 인해 잠을 자는 수면과 깨는 각성의 경계가 불분명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엔 낮에 힘차게 활동할 수 있도록 기혈을 보하는 한약재인 녹용, 인삼, 황기 등의 보양제를 증량해서 처방하면 기력의 회복을 돕고 숙면도 취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황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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