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 수준 높은 지자체는 어디? > 주요뉴스

경기 부천, 과천시, 경남 합천군, 대구 동구가 2010년 교통문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지자체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자체간 경쟁을 통한 선진교통문화 향상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 교통문화지수를 조사·발표했다.

조사결과, 인구 30만 명 이상 시(25개)에서는 부천시, 30만 명 미만 시(50개)는 과천시, 군 단위(81개)에서는 합천군이, 구 단위(69개)에서는 대구 동구의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천과 과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뽑혔다. 두 도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낮았고, 안전띠 착용률, 신호등 준수율이 높아 운전자의 운전행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순위	교통문화지수
인구30만이상시 단위(25개)	1위 2위	경기도 부천시 경기도 안산시
인구30만미만시 단위(50개)	1위 2위	경기도 과천시 경기도 구리시
군 단위 (81개)	1위 2위	경상남도 합천군 경기도 연천군
구 단위 (69개)	1위 2위	대구광역시 동구 대구광역시 서구

반면, 경북 구미시(인구 30만명 이상 시), 경주시(인구 30만명 미만 시), 전남 장흥군(군 단위), 부산 강서구(구 단위)는 교통문화수준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는 횡단보도 정지선준수율 및 신호준수율이 낮고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났으며, 노인·어린이 등 교통약자 사고 발생율도 타 지역에 비해 높았다.

올해 교통문화지수(76.48점)는 지난해(75.33점)보다 다소 높아져 문화수준이 비교적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역별로는 교통안전 영역에서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하여 교통안전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 : ‘08년 2.86명 → ’09년 2.79명
**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 : ‘08년 12.1명 → ’09년 12.0명

운전행태 및 보행행태 영역에서는, 전체 6개 관찰조사 항목 중 방향지시등 점등률과 보행자 신호 준수율은 상승하였으나, 나머지 4개 항목(정지선 준수율, 신호 준수율, 안전띠 착용율,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은 전년도 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 운전행태 및 보행행태 영역 조사 결과

	운전행태					보행행태
	정지선 준수율(%)	신호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방향지시등 점등률(%)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09년	72.18	95.74	73.17	61.92	78.22	79.57
'10년	66.16	93.52	70.03	62.06	69.93	84.89

교통약자 영역을 살펴보면, 인구 10만 명당 노인·어린이 사망자수가 감소했으며, 스쿨존 불법주정차 점유율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기초단체를 인구 30만 이상과 미만 시, 군, 구 등 4그룹으로 나누어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교통약자, 기타 등 5개영역 14개 항목에 대하여 그룹별로 실시했다.

황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