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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때문에 막막했는데 빛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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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1-22 06: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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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빚 때문에 막막했는데, 와서 들어보니, 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네요.”
“강사님 말씀처럼 10년 뒤에는 보금자리주택에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강당. ‘찾아가는 맞춤형 서민금융 상담’ 강연이 끝나자 강당을 나오는 시민들은 이같은 말을 쏟아냈다. 이날 800여 명을 수용하는 강당의 좌석은 교육 시작 20분 전에 이미 다 찼고, 강당 로비의 상담 센터에는 상담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부는 서민 생활안정을 위한 서민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하고 있다. 금감원의 이날 교육은 저소득에 고리로 고통을 겪는 서민에게 알맞는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주택마련, 적금, 주식 등 서민 실정에 맞는 재테크 상품을 소개해 서민 탈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금감원은 참석자들에게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금융제도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소득 전문직이 대부분인 신용 1등급과 최하 10등급의 이자율 차이가 최고 40%에 이르는 만큼, 대부업체보다는 금융기관의 서민대출을 활용하면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금융상담사에게 상담을 의뢰해 보니, 연소득이 3000만 원을 넘지 않는다면 서민금융 3총사로 불리는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은 물론, 자산관리공사(KAMCO)의 전환대출, 한국이지론의 환승론을 받을 수 있었다.

빚을 성실히 갚고 있지만 빚이 많아 도저히 갚기 어려운 경우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제도, 법원의 개인회생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채무조정은 금융회사별로 3∼5개월 이상 연체한 채무자가, 개인회생은 사채를 포함한 모든 채무에 해당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연체이자 감면, 원금 일부 감면, 상환기간 연장 등의 조치를 통해 채무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며, 1년 이상 성실히 이 계획을 이행하면 최고 1000만 원 이내의 긴급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조치로 일단 빚의 늪에서 벗어났다면 생활안정을 위한 효율적 재테크에 나서야 한다고 나동석 한국PB자산관리 이사는 강조했다.
나 이사는 “부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액션(행동)”이라며, “부자는 1%의 가능성만 보여도 당장 실행에 옮겨 부를 증식하지만, 나머지는 행동하지 않아 부자가 될 기회를 놓친다”고 말했다.

나 이사는 서민탈출의 재산증식방안으로 부동산(안정된 주거)과 주식을 권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주택은 향후 100만 호 이상이 공급되는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을 활용해 일단 주거의 안정을 꾀하라는 것. 나 이사는 “모든 재테크는 집부터 시작한다면서 내 집이 갖춰지면 살림살이에 여유가 생겨 다른 곳에 투자할 여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보금자리주택은 무주택 서민을 위해 정부가 시중가의 60~70% 가격으로 공급하는 공공주택이다. 또 보금자리주택은 은행보다 싼 금리로 집 값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므로 3000만 원 정도면 수도권 보금자리 주택의 입주가 가능하다. 나 이사는 “앞으로 우리나라 인구구조 상 부동산 가격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보금자리주택은 임대, 분양 등 여러 형태로 꾸준히 공급되는 만큼 보금자리주택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재산 증식에 대해 기초생활수급자는 희망플러스통장, 꿈나래통장, 희망키움통장 등 정부가 지원하는 재산증식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이 통장들은 상품에 따라 일정금액을 예금하면, 지자체 등에서 동일한 금액을 적립해 목돈을 만들어 주는 상품이다.

G20의 선진국으로 거듭난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경제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다. 나 이사는 “여윳돈이 생기면 적금형식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적립식 상품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면서 “앞으로 20년 간 대한민국 경제는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강의실 밖에서는 서민을 위한 1:1 맞춤형 상담이 진행됐다. 대출, 국민연금, 신용회복 등 7개 분야로 나눠 필요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한 것. 어렵게 시간을 내서 교육에 참석했다는 이경복(48) 씨는 “오기 전에 올까망까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교육을 받아보니 유익한 시간이 됐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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