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전철7호선 예산 삭감 반대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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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12-03 15:37 댓글 0본문
양주시의회(의장 이희창)는 3일 제30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9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 등 총 24건의 안건을 상정했다.
또한 최근 지역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전철7호선 연장사업 조기착공 촉구 결의안′과 ′항공부대 관내 이전 반대 결의안′도 채택했다.
이희창 의장은 개회사에서 ″내년 양주시 예산은 약 7,714억 원 규모로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양주시 새로운 도약에 필수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과 함께 꼼꼼하고, 치밀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경기도의회 7호선 예산 93여억 원 삭감과 관련해서는 홍성표 부의장(사진)이 양주시의회 의원을 대표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삭감으로 자칫 전철 사업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며, ′삭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황영희 의원은 이날 ′전철7호선 연장사업 조기착공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황 의원은 ″전철7호선 양주 연장사업은 1공구(도봉산~탑석)와 3공구(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가 현재 설계 용역 중이고, 2공구(탑석~양주시계)는 턴키입찰 방식으로 2019년 말 착공해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만일 최근에 일고 있는 의정부 지역 시민들의 요구대로 2구간 민락역 신설 및 노선 변경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전철 개통 시기가 기약 없이 늦어질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결의안에는 양주 신도시의 열악한 교통여건 타개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부 구간의 노선 변경 없이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의 조기착공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덕영 의원도 최근 주민 반대가 빗발치고 있는 ′항공부대 관내 이전(가납리,신산리) 반대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 ″양주시에는 육군 25, 26, 28, 65, 72사단 등 사단급 사령부를 비롯해 공병대 등 수많은 야전부대들과 탄약고, 비행장 등 여러 군사시설들이 이미 들어서있다″며, ″이와 같이 양주시민들이 국가안보에 오랜 세월 적극 협력해왔는데도 이번에 국방부가 충분한 사전 설명과 동의 과정 없이 기동형 헬기 배치 및 비행장 격납고 시설 확충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 의원은 이어 ″만일 군사시설이 추가 이전된다면 현재 진행 중인 광석지구 택지개발, 백석 대규모 신도시 조성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므로 국방부는 항공부대 이전계획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 의회는 이번 결의안들을 정부와 국회 그리고 경기도 관련 부서에 송부할 예정이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