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향토역사관에서 즐기는 전통음악 한마당 > 지역 TOP뉴스

부천향토역사관(옹기박물관 1층) 전시실 개선을 기념해 29일(수) 14시 옹기박물관 (관장 최의열) 야외에서 ‘2019 옹기종기 정(情)다운 음악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청소년 관람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물명칭을 변경하고, 발굴조사 내용을 차수별로 요약 정리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장기대여 중인 청동기시대 석기 유물과 통일신라시대 인화문토기 등 80여점을 종류별로 재배치해 부천지역에서 청동기시대부터 취락생활을 하고 제사를 지내면서 선조들이 생활해왔다는 것을 강조했다.

부천옹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개선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부천향토역사관에 방문하고 부천의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29일 ′옹기종기 정(情)다운 음악회′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음악회 1부에서는 2010년 창단한 국악실내악단 ′나눔′으로 △달빛이 흐른다 △아리랑&어메이징 그레이스 △들춤 △fly to the sky 등을 공연한다.

2부에서는 2014년 창단한 서아프리카 전통악기 연주 ′께네마′는 두누냐(세상이야기), 자라비(사랑이야기), 협업공연 등을 공연한다.

이어서 3부에서는 2012년에 창단된 원미산문화마당의 공연이 펼쳐진다. 원미산문화마당은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의 이수자와 전수자로 구성된 전통 연희단이다.

남사당놀이의 여섯마당중 연희판굿과 협업공연으로 개인놀이(소고놀이, 버나놀이, 열두발 상모 등)를 재해석한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추구한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최의열 부천옹기박물관장은 ″부천의 오랜 역사와 향토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부천향토역사관을 꼭 방문해 봐야 한다″며, ″부천의 역사 창고인 향토역사관에 오셔서 전시 해설을 들으며 역사에 대한 고찰과 함께 박물관에서 준비한 작은 음악회도 마음껏 즐겨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