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탄천, 자연하천기능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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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9-07 07:18 댓글 0본문
성남시는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탄천 내 시설물을 복구하지 않고, 수해에 강한 잔디 또는 벼과 식물인 수크령 등을 식재해 탄천의 자연하천기능을 살려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1억원을 투입, 올여름 장맛비 피해로 나대지 상태가 된 탄천 내 축구장 및 게이트볼장 각 1개소, 2개 물놀이장 주변 모래사장 등에 잔디와 수크령 식재 작업을 벌인다.
또, 유수에 지장을 주는 철봉, 평행봉, 윗몸일으키기, 허리돌리기 등 각종시설물도 시민 이용률 등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정리하고, 하천범람 때 둔치가 파이는 쇄굴 현상으로 각종 쓰레기가 쌓이는 30여곳의 취약부분은 잔디 블록으로 항구 복구한다.
이에 따라 시는 해마다 탄천 비 피해 시설 복구에 들어가는 평균 2억5천만원 가량의 반복적인 예산 낭비를 줄이고 치수와 이수, 환경기능이 조화된 생활공간으로 탄천이 재탄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성남시는 그동안 탄천의 친수공간조성과 시민들의 휴식공간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해마다 비 피해를 입는 탄천 내 축구장, 농구장 등 시설을 복구해 왔으나 수해로 인한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시의회와 시민단체로부터 지적과 시정을 요구받아왔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