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양주시 예산안, 1조 2525억 원 규모 편성
국ㆍ도비 보조 전체 예산 증가액의 4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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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11-25 17:04 댓글 0본문
- 강수현 양주시장, “어려운 재정 여건 고려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사진) 양주시청 전경
양주시가 2025년도 예산안을 1조 2525억 원 규모로 편성해 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당초 예산인 1조 1181억 원보다 1343억 원 늘어난 규모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 중 일반회계는 1조 699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1,826억 원이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일반ㆍ특별회계가 각각 1104억 원(11.5%)과 239억 원(15%) 증가했다.
일반회계의 주요 세입은 지방세ㆍ세외수입 2834억 원, 지방교부세ㆍ조정교부금 2943억 원이다.
자주재원이 전년보다 656억 원 늘었다.
국ㆍ도비 보조금은 4679억 원으로 전년보다 482억 원 증가했다.
한편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 사업 4276억 원, 국ㆍ도비 보조사업은 6423억 원으로 구성됐다.
국ㆍ도비 보조사업의 경우 사회복지사업이 확대되어 전년보다 650억, 11.2%가 증가했다.
일반회계를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5034억 원(47%), ▲일반공공행정 849억 원(7.9%) ▲교통ㆍ물류 800억 원(7.5%) ▲국토ㆍ지역 개발 771억 원(7.2%) ▲환경 718억 원(6.7%), ▲농림 해양수산 402억 원(3.7%) ▲문화ㆍ관광 374억 원(3.5%) ▲보건 210억 원(1.9%) ▲산업ㆍ중소 기업 및 에너지 199억(1.8%) ▲교육 185억 원(1.7%) ▲공공질서ㆍ안전 50억 원(0.4%) 순으로 편성했다.
주목할 것은 양주시의 이번 예산 규모가 전년도보다 총액적으로 증가했지만 주요 목적 재원인 국ㆍ도비 비율이 전체 증가액의 43%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자체 지방세 수입도 28억 감소했다.
대외적으로 국세 수입 감소가 지속되면서 지방교부세는 예년 수준에 머무르고, 부동산 거래량 감소 등에 따른 지방소득ㆍ소비세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시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의 한계로 곧 투자사업의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추진 사업을 우선순위로 설정했다.
자세히는 ▲은남 산업단지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광역 교통망 확충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운영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생애 맞춤형 사회보장 체계 구축 등이다.
주요 사업은 ▲방성-산북 간 도로 확·포장 마무리 공사(20억 원) ▲경기꿈틀생활SOC복합화사업(50억 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30억 원) ▲양주1동ㆍ옥정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99억 원) ▲은남 산업단지 및 양주테크노밸리 조성(132억 원) 등이 예산에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이번에 최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했다.
강수현 양주시장도 “내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며, “재정 낭비 요소를 차단해 마련한 재원으로 복지 강화와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 등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