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와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대북전단 살포 중단 전격 합의
두 단체, 향후 납북자 송환 촉구 위한 평화 노력도 이어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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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7-08 16:33 댓글 0본문
사진) 기자회견 모습
1년여간 계속되어 온 대북ㆍ대남방송이 중단된 가운데, 모처럼 파주시에 평화의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파주시와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이하 ‘납북자가족연합회’)도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8일 오전 11시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살포 중단 합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기에서 최성룡 납북자가족연합회 이사장은 “오늘부로 납치된 가족 소식지를 보내는 것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이나 남북 대화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다른 단체들도 대북전단 중단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경일 파주시장은 “53만 파주시민이 함께 이를 환영한다”며, 무엇보다 “평화가 옳고, 평화가 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역 출신 윤후덕 국회의원도 “이번에 대화를 통한 해결을 선택한 납북자 가족 여러분의 결단은 남북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와 납북자가족연합회는 향후 정부와 협력해 납북자 송환 촉구를 위한 평화적인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