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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조류 제거 다각적으로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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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2-12 08:0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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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최근 북한강 조류(藻類) 발생으로 수도권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고 있는 것과 관련, “댐 방류량 증가, 지속적인 모니터링, 기관간 공조체계 유지로 조류 발생상황을 관리하는 한편 정수장 운영기관으로 하여금 염소투입 변경, 분말 활성탄 투입 등을 통해 수돗물 냄새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예년보다 적은 강수량, 높은 기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 11월초부터 북한강 수계에 조류가 이상 번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 현재까지 팔당 취수장에서는 냄새 원인 물질인 지오스민(Geosmin) 농도가 45~270ppt까지 높게 검출됐다.

지오스민은 수돗물에 흙냄새를 유발하는 원인물질로 남조류(藍藻類)의 일종인 아나베나(Anabeana)의 대사과정에서 발생한다. 인체 위해성은 없으며, 100℃에서 3분 정도 끓이면 쉽게 제거된다. 다만 물을 끓이는 과정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다.

남조류에서 발생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간·신경 독성물질(anat0xin-a, microcystins)은 이번 원·정수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북한강 수계에 동절기에 조류가 이상 증식한 것은 예년에는 발생되지 않았던 특이한 현상이다. 과거 팔당호지역의 지오스민 발생현황을 보면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일시적으로 생긴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동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된 적은 없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동절기에 조류가 과다 발생된 것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인한 기온 상승, 강수량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1월 이상고온으로 기상관측망이 설치된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해 11월 평균기온은 지난해 11월 대비 3.9℃ 높았고, 최근 30년 대비 3.4℃ 높았다. 또, 이로 인해 11월 수온도 작년에 비해 약 3.4℃ 높았고, 12월 현재까지 수온이 8℃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강우량이 늘고 기온이 낮아지고 있어, 팔당취수장에서의 지오스민 농도는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정수장에서 지오스민 등 냄새물질을 원활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여야 하나, 현재 수도권 37개 정수장 중 고도처리시설을 설치한 정수장은 2개소(영등포, 시흥)에 불과(11개 공사 중)하여 현재 냄새 제거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수돗물 냄새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주)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확대해 조류 발생으로 인한 냄새문제를 근원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윤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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