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의정부예총 회장 선거 재 실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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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6-23 11:03 댓글 0본문
- 정관에 위배된 불법선거 공식인정, 7월31일까지 재 선거 지시 -
(사)한국예술문화인협회(회장 하철경, 이하 한국예총)가 그동안 말이 많았던 의정부예총 회장 선거의 절차상 문제점을 공식 인정하고, 7월 31일 까지 의정부예총 회장선거를 다시 치를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예술ㆍ문화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예총 관계자는 지난 6월 18일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의정부예총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문 내용에 따르면 “의정부예총이 지난 2월 27일 실시한 임원개선 총회는 선거사무 전반에 걸쳐 흠결이 있고, 이로 인해 의정부예총의 내부 갈등이 증폭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예총 전반의 신뢰를 크게 저해시키고 있다”며, “의정부예총은 위 총회의결을 무효로 처리하고 재선거 실시를 명한다”는 것이다.
한국예총은 또한 이번 재선거가 무엇보다 정관에 따른 적합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특히 경기도연합회는 한국예총의 지휘를 받아 임원개선 임시총회 전반을 지도ㆍ감독하여 선거사무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이로써 그동안 의정부예총을 이끌어 온 김용남 회장은 새로운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그 직을 놓게 됐으며, 당분간 이미숙 수석 부회장(무용협회장)이 직무대행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에 문제를 야기시킨 회원단체 및 회원에 대해서는 추후 경기도연합회의 결정에 따라 적절한 상벌이 주어질 예정이다.
의정부예총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의정부예총은 자체 이사회 를 소집 (6월25일,11시) 하여 총회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예총은 지난 해 제 6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김용남 당시 회장이 정관절차를 무시하고 임의로 총회를 소집하여 일방적으로 재선을 선포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내부적으로 큰 내홍을 겪어왔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