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2013학년도 고교평준화 지역 학생배정 방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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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7-03 18:35 댓글 0본문
내년부터 의정부시가 고교평준화 지역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사였던 학생배정방안이 공개됐다.
경기도교육청(김상곤 교육감)이 지난 6월 22일 발표한 ‘2013학년도 경기도고등학교 신입생 전형요강’에 따르면 “평준화지역(의정부시 포함)의 학교배정은 컴퓨터에 의한 ‘무작위 추첨 배정’(선지원 후추첨)을 원칙으로 하며, 학교와의 거리나 학생 성적은 전혀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
다만 의정부지역 11개 일반고등학교 전체 정원 보다 많은 학생이 의정부지역으로 지원한 경우, 내신성적(200점 만점)으로 초과 인원을 탈락시키고, 이후 정원에 포함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무작위 추첨 배정을 하게 된다.
위 추첨방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의정부지역 중3 학생들은 각각 관내 소재 1지망 부터 11지망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만일 학생들이 제일 많이 선택한 1지망 학교가 전체 정원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학교장과 운영위원장은 지망 학생들의 전체 수험번호를 놓고 ‘시작점과 간격점’을 정해 학교 정원 수 만큼 학생을 우선 선발하게 된다.
이때 탈락한 학생은 2지망 학교에서 같은 방식으로 추첨 받게 되며, 여기에도 탈락한 학생이 있으면 제3지망 학교로 내려가는 방식이다.
경기도교육청북부청 관계자는 “의정부시의 경우 타 대도시 보다 지역이 밀집돼 있고 학교간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이번에 ‘통합 학군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권을 공평하게 주기 위해 위 배정방식을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지역의 고교 입학 전형요강은 9월 중순경 공고될 예정이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