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부부공무원, 수화경진대회 ‘대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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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9-29 09:24 댓글 0본문
성남시에 재직 중인 부부 공무원이 ‘제11회 경기도 공무원 수화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원구 상대원3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김세열(43. 지방사회복지6급, 14년)씨와 분당구청 주민생활과에 근무하는 김미옥(40. 지방사회복지8급, 9년)씨이다.
이들 부부 공무원은 성남시청 대표 자격으로 지난 16일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수화경연대회 콩트분야에 참가, 출전한 10개팀 가운데 최고의 평가를 받아 대상트로피와 우승기,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관공서 표준화보급’을 주제로한 이들의 수화연극콩트는 공무원들이 수화를 배워야하는 이유를 민원인과 상담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줘 이날 경진대회를 평가한 농아인협회심사위원단들로부터 매우 유쾌하고 설득력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성남시 김세열(상대원3동)주무관은“더욱 많은 공무들이 농아와 수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수화 자원봉사에 나설 것”이라고 소상소감을 대신했다.
시 관계자는 “도에서 27일자 공문을 통해 성남시대표팀‘대상’수상을 알려와 이들의 수상 소식이 청내 퍼졌다”면서 “이들 김씨 부부는 시상금으로 쌀을 사 불우한 농아들에게 전달하는 등 평소에도 현장에서 불우한 이웃과 만나 소통하고,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는 모범적인 사회복지사”라고 말했다.
유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