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률 65%…10년새 2배 늘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0-09-30 07:25 댓글 0본문
보건복지부는 2009년도 전국 화장률이 65.0%라고 발표했다. 이는 1999년 30.3%였던 것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것이다.
화장률이 높은 시도는 부산 82.5%, 인천 79.4%, 울산 73.8% 등이며, 아직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역은 4개 시도(충남, 충북, 전남, 제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화장건수는 25만 7000 건으로 전년도 20만 2000건에 비해 27% 증가했으며, 이중 시체는 16만 1000 건, 개장 유골(改葬遺骨)은 8만 7000 건, 죽은 태아는 8000 건이었다.
시체는 16만 1000건으로 전년 15만 3000 건보다 8000 건 늘었고, 1일 평균 442건으로 전년도보다 22건 증가했다.
개장유골은 전년 4만 1000건보다 약 2배 늘었고, 죽은 태아는 2000건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ㆍ핵가족화로 인한 화장인식 개선, 매장 공간 부족 등으로 화장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장관련시설(화장, 봉안시설, 자연장지)의 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국 화장시설은 현재 51개소(화장로 265기)에서 내년 말까지 55개소(화장로 316기)로 늘어난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현재 서울, 인천, 용인에서 추진 중에 있는 화장시설이 내년 말까지 완공되면 수도권의 화장시설은 5개소 (화장로 88기)로 확대돼 화장시설 부족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장시설의 기능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내년에 노후화된 화장로(시체 또는 유골을 고온으로 연소하는 장치) 26기를 교체하거나 개 보수할 예정이다.
화장수요 증가에 따른 화장한 유골의 안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공설 봉안당 9개소, 공설자연장지 4개소를 신규로 설치ㆍ조성할 계획이다.
유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