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고교입시개선 위한 교과부령 개정안 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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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2-17 18:05본문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해(2010.10.14字)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에 신청한 고교입시 개선을 위한 교과부령 개정(안)이 평준화 준비 부족을 이유로 반려된 가운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부족 부분을 보완 지난 11일 교과부에 교과부령 개정을 다시 신청했으며, 이에 대해 교과부의 성의 있는 검토와 수용을 촉구했다.
김교육감은 지난 16일 (16:30) 의정부 낙원웨딩홀 7층에서 개최된 고교평준화 확대 추진을 위한 시민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번 교과부 반려 사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우선 고교평준화는 단순한 교육 문제가 아니라 미래를 책임 질 아이들에게 국제적 능력 향상과 건강한 시민정신 추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며, 이런 측면에서 평준화 준비 과정상의 오해는 반드시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이 그동안 법 규정 대로 평준화 준비 절차(타당성 조사ㆍ여론조사 등)를 충실히 지켜왔으며, 특히 경기도교육청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준화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과거 기 평준화 지역(분당 및 6개시)에서 발생했던 컴퓨터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학교 배정 과정상의 불신 등과 같은 문제는 이제 없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교육감은 차별과 격차가 없는 경기교육이 자신의 교육 목표 라며, 이번에 재 신청한 교과부령 개정(안)이 반드시 수용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홍희덕 민노당 국회의원도 이번 교과부의 부령 개정(안)이 반려된 것을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교육자치 시대에 맞춰 교육감에게 평준화 추진 권한이 주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설명회를 주최한 경기도고교평준화추진시민연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평준화 추진과 관련 준비부족이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의정부ㆍ광명ㆍ안산 시민에 대한 설명회를 주최하게 됐다. 며 개최 동기를 설명했다.
한편 2012 고교평준화저지투쟁위원회(위원장 / 유종준)와 의정부를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회장 / 김만식) 등 시민 50여명은 준비한 자료를 배포하며 기피학교 개선없는 의정부지역 고교평준화를 왜! 꼭 2012년도에 실시해야하는 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우리는 평준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평준화하기 전 기피학교에 대한 학교시설ㆍ우수교사확보ㆍ학습프로그램 및 시스템 지원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에 시행되어야 하며 그래야만 학생ㆍ학부모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오늘 참석한 인사들이 자신의 주장만 늘어 놓고, 시민과의 질의ㆍ응답 없이 서둘러 자리 뜬 부분에 대해서 주최측에게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곤 경기교육감을 비롯해 이은규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ㆍ이철웅 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ㆍ이재삼 경기도 교육위원ㆍ홍희덕 민주노동당 국회의원ㆍ안병용 의정부시장ㆍ오명실 참사랑교육시민연대의정부지부장ㆍ국은주 의정부시의원 등과 평준화를 반대하는 시민 등 약 300여명(추정)이 참석해 의정부지역 평준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유광식 기자(yukwsi@empas.com)